[KBL 뉴스] LG, KT 잡고 공동 3위로 껑충...새해 첫 2연승 질주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4.01.29.19:01기사입력 2024.01.29.19:01

창원 LG가 2경기 연속 타이트한 수비로 새해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저득점 공방전 끝에 71-68로 신승했다.

이로써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 13패 기록했다. 아울러 이 경기 직전 4위에 있던 LG는 3위 경쟁 상대인 KT를 잡고 나란히 공동 3윌 올라섰다. 2위 서울 SK와는 격차가 단 0.5경기다. 

최근 LG의 전력은 불완전한다. 상위권에 위치하며 3위 경쟁 중이지만 LG 공수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기약 없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레이의 공백으로 경기당 리바운드 41.1개를 올리는 LG가 후반기 4경기 평균 리바운드 31.75개로 머물렀다.

그래도 LG는 달렸다. 마레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LG가 가장 잘하는 수비 농구를 더 타이트하게 가져갔고, 결국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로 한 달여 만에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직후 LG 조상현 간독은 “선수들이 위기를 좋은 결과로 만들어 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비를 원하는 방향대로 헬프도 열심히 하고 활동량을 잘 가져가면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View post on Instagram
 

이어 “할 수 있는 수비는 다 해보자고 했다. 수비의 중심인 마레이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다. 마레이가 헬프를 갔던 것을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하지 않겠냐 주문했다. (하)윤기의 득점을 주더라도 배스한테 국내 선수를 붙이면서 (후안) 텔로한테 헬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팀의 방향대로 잘 간것 같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비겨줬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 경기 직전 3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패배로 연승 ‘4’ 작성에 실패하며 2위에서 공동 3위로 하락했다. 

경기 직후 패장 KT 송영진 감독은 “초반에 주도권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그리고 상대가 준비를 좀 더 많이 해서 이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핵심인 (패리스) 배스에게서 시작되는 공격이 풀리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하고 졌다”라며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2옵션 외국 선수 마이클 에릭 선수를 길게 투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KT는 하윤기가 25득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팀내 주득점원인 배스가 11득점(11리바운드)로 묶이면서 아쉽게 패배를 맛봐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116-78로 꺾었으며 고양소노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가스공사 상대로 77-76으로 신승을 거두며 안양 정관장과 나란히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