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와의 경기가 열렸다. 접전 끝에 삼성이 78-75로 승리를 거두며 승률 5할로 단독 5위에 올라섰다. 반면 캐롯은 이날 패배로 4위로 하락했다.
삼성 감독 은희석의 ‘애제자’ 이원석이 골밑을 지배한 결과 14득점 2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삼성 이정현 또한 23득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캐롯 이정현도 21득점(자유투 9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디드리 로슨(이하 로슨)은 1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이하 사이먼)은 12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전성현이 6득점에 그치며 팀은 패배했다.
캐롯의 패인은 ‘턴오버’에 있다. 이날 캐롯은 턴오버 8개를 기록했는데 그 중 4개를 3쿼터에서 기록했다.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연달아 턴오버를 기록해 40-40 동점이었던 점수는 순식간에 51-40으로 역전됐다.
삼성은 이원석이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이승준, 하승진, 오세근 다음으로 네 번째로 한 경기 2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이원석은 KBL에서 최정상급 빅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1쿼터: 삼성 21-25 캐롯/ 2쿼터: 삼성 17-15 캐롯/ 3쿼터: 삼성 20-13 캐롯/ 4쿼터: 삼성 20-22 캐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