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이원석 '맹활약'...삼성, 캐롯 잡고 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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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05.00:42기사입력 2022.11.05.00:42

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와의 경기가 열렸다. 접전 끝에 삼성이 78-75로 승리를 거두며 승률 5할로 단독 5위에 올라섰다. 반면 캐롯은 이날 패배로 4위로 하락했다.

삼성 감독 은희석의 ‘애제자’ 이원석이 골밑을 지배한 결과 14득점 2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삼성 이정현 또한 23득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캐롯 이정현도 21득점(자유투 9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디드리 로슨(이하 로슨)은 1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이하 사이먼)은 12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전성현이 6득점에 그치며 팀은 패배했다. 

캐롯의 패인은 ‘턴오버’에 있다. 이날 캐롯은 턴오버 8개를 기록했는데 그 중 4개를 3쿼터에서 기록했다.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연달아 턴오버를 기록해 40-40 동점이었던 점수는 순식간에 51-40으로 역전됐다.

삼성은 이원석이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이승준, 하승진, 오세근 다음으로 네 번째로 한 경기 2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이원석은 KBL에서 최정상급 빅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서울 삼성 썬더스 소속 선수 이정현서울 삼성 썬더스 소속 선수 이정현LILLIAN SUWANRUMPHA

1쿼터 흐름은 비등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삼성 이정현의 파울로 기회를 잡은 캐롯은 18초 록슨의 내곽포가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고양은 이정현-록슨-전성현-최현민이 외곽포를 집중시키며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경기 흐름은 1쿼터와 비슷했다. 삼성은 이호현-마커스 데릭슨(이하 데릭슨)-이정현이 3점포에, 데릭슨은 이원석과 함께 내곽에도 집중했다. 반면 캐롯은 최현민의 외곽포 1개를 제외한 3점슛이 실패하며 아슬아슬하게 2점차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경기 시작하자만자 14초에 캐롯 이정현이 턴오버를 기록하며 삼성에게 내곽포를 허용했다. 점수는 40-40. 이후 3분 32초간 캐롯은 턴오버 4개를 기록, 삼성에게 11점을 허용했다. 캐롯의 힘든 여정이 시작됐다.

4쿼터 캐롯은 3쿼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캐롯 이정현은 자유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 턱 끝까지 따라갔다. 경기 종료 3초 전 캐롯은 데릭슨의 턴오버 유발하고 김강선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경기는 3점차로 마무리됐다.

1쿼터: 삼성 21-25 캐롯/ 2쿼터: 삼성 17-15 캐롯/ 3쿼터: 삼성 20-13 캐롯/ 4쿼터: 삼성 20-22 캐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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