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GC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27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KGC가 캐롯을 2점 차로 잡아 캐롯은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2위 현대모비스는 KT에 10점 차로 패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게 됐다.
안양 KGC 인삼공사 84-82 고양 캐롯 점퍼스
1Q | 2Q | 3Q | 4Q | |
KGC | 29 | 18 | 17 | 20 |
캐롯 | 20 | 20 | 19 | 23 |
KGC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KGC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가 캐롯을 2점 차로 잡고 승리를 거두며 17승 8패 기록, 2위 현대모비스와 LG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캐롯은 이날 패배로 13승 12패 기록하며 5위로 하락했다.
1쿼터 초반 팽팽한 접전 끝에 KGC 변준형이 10점을 몰아넣으며 29-2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에 캐롯 김강선, 조한진, 디드릭 로슨이 외곽포에 집중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 배병준과 정준원이 연속으로 3점슛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KGC는 골밑에서, 캐롯은 외곽 슈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캐롯은 외곽포 5개로 59-64 점수를 만들었고 4쿼터 초반 시소 게임이 이어지다 캐롯 3점슛 3방으로 KGC를 역전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8분 전 KGC 박지훈이 내외곽 슈팅을 모두 성공시켜 KGC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GC를 승리로 이끈 박지훈은 이날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해 오세근(17점)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반면 캐롯 전성현은 외곽포 5개 포함 23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 KT 소닉붐 101–9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Q | 2Q | 3Q | 4Q | |
23 | 24 | 25 | 29 | |
18 | 16 | 28 | 29 |
KT가 안방에서 현대모비스를 잡고 3연승을 거뒀다. 수원 KT 아레나에서 KT와 현대모비스가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KT는 이날 승리로 10승 15패를 기록하며 가스공사, DB와 함께 7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LG와 함께 1위 KGC와 2게임 차로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하윤기의 원맨쇼였다. 1쿼터 하윤기가 내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2쿼터 시작하자마자 8점을 올린 하윤기는 현대모비스와의 점수 차를 13점 차로 벌려 놓으며 3분 5초에 교체돼 나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KT 수비에 공격이 끊기며 슈팅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
3쿼터, 전반 필드골 없이 자유투 3점에 그쳤던 게이지 프림이 순식간에 14점을 올리며 KT와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KT 새 외인 재로드 존스가 8점을 몰아넣으며 점수는 다시 10점 차로 벌어졌고 4쿼터 팽팽한 접전 끝에 KT가 10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윤기는 골밑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27점을 올리며 야투율 83.3% 기록했다. 양홍석과 재로드 존스가 각각 22점, 2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두 외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게이지 프림이 각각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전반 골밑 싸움에서 하윤기에게 지며 팀은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