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4연승으로 단독 '7위'에 오른 KT...4연패 늪에 빠진 '꼴찌'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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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31.16:40기사입력 2022.12.31.16:40

KT가 삼성을 잡고 올 시즌 첫 4연승을 거뒀다. 지난 30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이하KT)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가 수원 KT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쳐 KT가 88-87로 삼성을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022년 한 해를 4연승으로 마무리하며 11승 15패를 기록, 단독 7위에 올라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하며 10승 17패로 10위에 머물렀고 8위 DB, 가스공사와는 반게임 차를 유지 중이다.

KT는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외곽포에 비해 경기 당 2점슛 19.9개(9위)를 기록하며 내곽 슈팅이 아쉬웠던 KT였지만 최근 외인 선수 교체와 함께 내곽 득점력까지 좋아져 이날 2점슛 24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삼성은 이날 턴오버만 무려 18개를 저지르며 패배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문제를 보였던 삼성은 이날 KT 수비에 흐름이 넘어가며 공격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삼성 소속 외국인 선수 이매뉴얼 테리삼성 소속 외국인 선수 이매뉴얼 테리Giuseppe Cottini


1Q2Q3Q4Q
 K T25192420
삼성13281819

1쿼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간 팀은 KT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하윤기 혼자서 6점을 몰아친 KT에 반해 삼성은 8개의 슈팅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KT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KT는 3점포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5-13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삼성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매뉴얼 테리와 이정현의 골밑 슛과 외곽포로 추격을 알린 삼성은 이후 김시래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악착 같은 수비로 트랜지션 게임을 하며 속공으로 6점을 올려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삼성은 더 이상 KT를 막아낼 수 없었다. 덩크슛으로 3쿼터 시작을 알린 하윤기의 토스를 받고 재로드 존스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51-41로 점수를 벌려 놨다. 초반부터 밀린 KT에게 슛 기회를 쉽게 내준 삼성으로 KT와의 점수 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4쿼터 삼성은 뒷심을 내며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공격 기회에서 턴오버를 저지르며 좋던 흐름을 끊었던 삼성은 4쿼터에서만 턴오버를 8개 저지르며 경기에 대한 집중력 문제를 보였다. 결국 삼성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10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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