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흐름 깬 김선형, SK를 승리로...SK, 가스공사 잡고 '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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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22.07:00기사입력 2022.12.22.07:00

SK가 가스공사를 잡고 4위에 올랐다. 21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이하 SK)가 대구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SK가 가스공사를 78-73으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가 12월에 치른 8경기에서 5승을 달성하며 13승 11패 기록, 캐롯과 나란히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가스공사는 패배로 3연패를 당하며 10승 13패 기록, 한 단계 하락하며 삼성, KCC와 함께 7위에 자리하게 됐다.

SK는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트랜지션에 능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 SK는 8번의 속공 상황에서 16득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보다 2배(속공 3번) 높은 속공 찬스를 가져갔다. 이날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각각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에 SK 수비에 막히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가스공사는 총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는데 이 중 4쿼터에서만 6개를 저질렀다. 막판에 득점을 몰아쳤지만, 순간 흐트러진 집중력이 패배로 남겨졌다. 이대성은 양 팀 통틀어 최고 득점인 20점을 올렸다.

수비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 이대성수비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 이대성STR

1Q2Q3Q4Q
서울
 SK
19192015
가스
공사
20212017

1쿼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간 팀은 SK였다. 자밀워니, 김선형, 최준용이 합작으로 17점을 올리며 가스공사와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려 놨다. 점수는 8-17, SK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공사 전현우, 이대성, 이대헌이 11점을 몰아넣으며 SK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2쿼터 경기 양상은 1쿼터와 비슷했지만 1쿼터와 다르게 전반은 가스공사가, 후반은 SK가 지배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샘조세프 벨란겔이 6점을 올리며 32-25, 7점 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SK에게 16점을 허용하며 SK가 41-38로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 점수 차는 2쿼터와 비슷했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경기 초반 정효근이 외곽포 2개, 신승민이 1개를 성공시키며 SK를 역전했지만, 최성원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SK가 다시 51-49로 앞질러 나갔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점수는 61-58로 SK가 앞섰다.

4쿼터 경기 초반 김선형이 내외곽을 흔들어 7점을 몰아쳤다. 이후 최부경과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하며 점수는 78-63이 됐지만 SK가 78점으로 묶인 사이 가스공사가 몰아넣으며 격차를 빠르게 줄여 나갔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가스공사는 결국 5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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