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안방에서 현대모비스는 잡고 7연승을 거뒀다. 한편 SK 홈으로 원정 떠난 가스공사는 SK에게 잡히며 창단 최초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 서울 SK 나이츠 89-85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Q | 2Q | 3Q | 4Q | |
22 | 20 | 29 | 18 | |
25 | 20 | 17 | 23 |
지난 11일(토)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가스공사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SK는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23승 16패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를 4위로 내려 보내고 3위에 올라섰다. 가스공사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13승 26패 기록, 9위에 머물렀다.
홈팀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코트 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정효근과 머피 할로웨이가 각각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접전 끝에 정효근을 앞세운 가스공사가 25-22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정효근을 내,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3점 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를 이끌었지만 2쿼터에 SK의 맹렬한 추격에 점수 차는 벌리지 못한 가스공사는 45-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에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골밑에서는 자밀 워니가, 외곽에서는 허일영과 최준용이 림을 향해 공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 기세를 몰고가 3쿼터를 71-62로 마무리했다. 역전당한 가스공사는 4쿼터에 점수 차를 좁히며 승부를 보려 했지만 역부족했다.
2. 안양 KGC 인삼공사 95-83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Q | 2Q | 3Q | 4Q | |
안양 KGC | 23 | 29 | 19 | 24 |
25 | 29 | 15 | 14 |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와 현대모비스가 만나 홈팀인 KGC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KGC는 30승 11패로 선두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24승 17패)는 4위로 하락했다.
홈팀 KGC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이 대단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3점 슛 5개 포함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 달성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도 오마리 스펠맨 못지 않게 24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해 패했다.
게이지 프림을 앞세워 1쿼터 흐름을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5-23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2쿼터 경기 양상은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양팀 각축을 벌이며 시소 게임을 이어갔지만 점수는 54-52, 현대모비스가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흐름이 반전됐다. 초반 기세가 좋았던 현대모비스는 한때 69-59로 앞섰지만 KGC는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이 내,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을 하며 빠르게 추격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한 KGC는 승부처 4쿼터에 현대모비스를 14점으로 잠그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