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안방에서 DB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KCC는 안방에서 KBL 간판 스타 허웅의 발목 부상과 함께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며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로 5전 전패의 결말을 맞았다.
1. 안양 KGC 인삼공사 80-70 원주 DB 프로미
1Q | 2Q | 3Q | 4Q | |
KGC | 22 | 18 | 24 | 16 |
DB | 21 | 21 | 15 | 13 |
지난 9일(목)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와 DB가 맞대결을 펼쳐 KGC가 10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KGC는 30승 고지를 눈 앞에 둔 29승 11패로 선두 질주 중이며, DB는 16승 23패로 7위 KT(17승 22패)와 1게임 차로 벌어진 8위에 머물렀다.
KGC는 선발 선수 변준형(21점), 오마리 스펠맨(26점), 오세근(15점) 등 3명의 선수가 3점 슛 포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DB는 김현호가 3점 슛 5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DB를 이끌었지만 동료 지원을 받지 못해 패했다.
1쿼터 양 팀 시소 게임을 벌이다, 1쿼터 종료 4초 전 변준형의 중거리 슛으로 2점을 추가한 KGC는 첫 번째 쿼터를 22-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GC가 1쿼터 기세를 2쿼터 초반까지 이어갔지만 36-32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DB가 10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하며 42-4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 역전당한 KGC는 3쿼터에 수비 대형을 갖춰 DB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DB를 강하게 압박하며 턴오버 6개를 유발시키고 공격 기회를 가져가 5분 만에 19점을 몰아넣은 KGC는 이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가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 전주 KCC 이지스 70-76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Q | 2Q | 3Q | 4Q | |
16 | 22 | 18 | 14 | |
18 | 18 | 23 | 17 |
같은 시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현대모비스가 맞대결을 펼쳐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4승 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반면 KCC는 17승 21패로 6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현대모비스 전 전패, 경기 도중 허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씁쓸한 패배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는데 이들 중 장재석은 야투율 100%를 기록하며 19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KCC는 라건아가 25점 12리바운드로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10-4로 앞섰지만 허웅이 교체 투입한 시점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4분간 단 4점에 그쳤던 KCC는 허웅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현대모비스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2쿼터 시작하자마자 라건아와 허웅의 중거리 슛이 림을 통과해 현대모비스를 역전했다.
2쿼터 3분 8초 허웅이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KCC 기세는 꺾이지 않고 두 번째 쿼터를 38-36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KCC는 여기까지였다. 후반에 들어서며 게이지 프림과 장재석이 코트를 활개치며 3쿼터에만 17점을 합작했고,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막기위해 KCC는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에만 파울 8개를 난발했다.
결국 KCC는 경기 종료 3분 동안 파울로 자유투 8번을 내줬고, 그 결과 KCC는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가져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