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가스공사에 잡히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캐롯은 최하위 삼성에게 연패를 안겼으며, SK는 KGC의 11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81-79 전주 KCC 이지스
1Q | 2Q | 3Q | 4Q | |
22 | 16 | 23 | 20 | |
21 | 22 | 23 | 13 |
지난 19일(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와 KCC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가스공사가 승리로 연패를 달성하며 15승 28패 기록, KCC는 4연패로 17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교체 선수로 출전했지만,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KCC는 라건아가 맹활약하며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막판에 KCC가 미끄러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은 KCC, 후반은 가스공사가 리드했다. 전반에 라건아를 앞세워 기세를 가져간 KCC는 43-38로 경기를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 격차가 3쿼터까지 유지됐지만, 4쿼터에 가스공사 수비에 KCC가 제대로 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며 단 13점에 그쳐 역전패를 당했다.
2. 고양 캐롯 점퍼스 92-86 서울 삼성 썬더스
1Q | 2Q | 3Q | 4Q | |
캐롯 | 31 | 22 | 21 | 18 |
삼성 | 27 | 23 | 22 | 14 |
같은 시각 고양체육관에서 캐롯과 삼성이 맞대결을 펼쳐 홈팀 캐롯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캐롯은 22승 20패로 5위에 머물렀으며, 원정팀 삼성은 연패에 빠지며 12승 31패로 9위 가스공사와 3게임 차로 벌어진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34득점 14리바운드)이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전성현이 3점 슛 3개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보탰다. 삼성 외국인 선수 다랄 윌리스 또한 30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캐롯이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 삼성은 다랄 윌리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았던 캐롯이 실수를 줄이며 승리를 거뒀다.
3. 서울 SK 나이츠 vs 안양 KGC 인삼공사
1Q | 2Q | 3Q | 4Q | |
SK | 26 | 19 | 20 | 20 |
KGC | 20 | 19 | 24 | 16 |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KGC가 맞대결을 펼쳐 홈팀 SK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7승 17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26승 17패)를 4위로 내려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고, KGC(33승 12패)는 11연승으로 마감됐지만 여유롭게 선두를 유지 중이다.
SK는 자밀 워니(25득점 13리바운드)와 김선형(20득점 10어시스트)의 원투 펀치가 더블더블을 이루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KGC는 주축 선수 4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저조한 벤치(2득점) 활약으로 패했다.
전반부터 SK 원투펀치는 코트 위를 누볐다. KGC 에이스 변준형이 단 2점으로 그칠 동안 자밀 워니가 15득점 8리바운드, 김선형이 1쿼터에만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GC의 기세를 눌렀다. 변준형이 3쿼터부터 활약하며 SK와의 격차를 좁혔지만, 이 기세가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결국 KGC는 패배의 결말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