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GC, 2위 LG, 3위 현대모비스가 각각 가스공사, KT, SK를 잡고 3강 자리를 확고히 했다.
1. 안양 KGC 인삼공사 87-85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Q | 2Q | 3Q | 4Q | 연장 | |
26 | 17 | 15 | 18 | 11 | |
14 | 24 | 24 | 9 |
KGC가 연장 끝에 가스공사를 잡고 선두 질주했다. 29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와 가스공사가 맞대결을 펼쳐, 1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KGC는 24승 11패를 기록하며 선두에 머물렀고 가스공사는 13승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전날 SK전에서 연장 3차전까지 치렀던 가스공사는 식스맨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1쿼터 12점 차로 뒤처졌던 가스공사였지만 2쿼터부터 점수 차를 좁혀 나가더니 4쿼터엔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이틀 연속 연장으로 흘러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던 명승부의 최종 승리 팀은 KGC가 됐다.
양 팀의 에이스, 변준형과 이대성의 불꽃 튀는 대결에서 변준형이 승리를 거뒀다. 오마리 스펠맨이 단 2점에 그치며 불명예를 안았지만 변준형이 26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이틀 연속 연장전을 간 이대성은 29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 수원 KT 소닉붐 80-81 창원 LG 세이커스
1Q | 2Q | 3Q | 4Q | |
KT | 24 | 23 | 18 | 15 |
LG | 28 | 15 | 22 | 16 |
LG가 치열한 접전 끝에 KT를 잡고 연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수원KT아레나에서 KT와 LG가 올 시즌 4번째로 맞대결을 펼쳐 1점 차로 승리를 거둔 LG는 22승 13패를 기록하며 1위 KGC와 2승차로 유지 중인 2위로, KT(15승20패)는 8위에 머물렀다.
1쿼터는 LG가, 2쿼터는 KT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3쿼터는 양 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 65 대 65로 3쿼터를 마무리했고, 이 경기 양상은 4쿼터까지 이어지며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터진 정희재의 역전포 한 방으로 희비가 갈렸다.
KT는 양홍석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의 문턱까지 이끌었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씁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2점으로, 15경기 만에 20점대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재도가 19점을 올리며 승리에 보탰다.
3.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79-65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19 | 19 | 13 | 28 | |
17 | 18 | 14 | 16 |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SK를 잡고 5연승을 거뒀다.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SK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둔 홈팀 현대모비스는 22승 14패로, 4위 SK(20승15패)와 1.5승차로 벌어진 3위에 머물렀다.
SK 또한 전날 가스공사 전에 3차 연장을 펼쳤던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이름을 올리고 식스맨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SK 식스맨들은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 주축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결국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게이지 프림이 17점 13리바운드로 지원 사격을 했다. SK는 최부경이 16점을, 벤치에서 시작한 자밀 워니가 15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