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KGC, 캐롯 꺾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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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4.20.12:23기사입력 2023.04.20.12:23

안양 KGC이 고양 캐롯을 꺾고,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일(수) 오후 7시(한국시각)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와 안양 KGC 인삼공사(이하 KGC)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러, KGC가 캐롯을 89-61로 격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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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G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캐롯 상대로 3승 1패를 거두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GC는 4월 25일(화)에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리그에서 2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했던 문성근이 4차전에서 3점 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오세근과 정준원 등이 각각 16득점으로 승리에 보탰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점 슛 3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는 4차전에서도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수비를 하며 캐롯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결국 리바운드, 3점과 2점슛 성공, 블록, 스틸, 어시스트 등 모든 지표에서 캐롯을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반면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캐롯은 4차전에서 자멸했다. KGC 압박 수비에 턴오버 14개 기록했으며 수비와 공격 상황에서 모두 KGC에게 압도당했다. 팀 에이스 이정현마저 힘을 쓰지 못하며 32분 21초를 뛰면서 야투 성공률 7.7%(1/13)를 기록했다.

KGC 소속 선수 문성곤KGC 소속 선수 문성곤Takashi Aoyama

1쿼터: 캐롯 11-28 KGC

KGC는 수비적으로 캐롯을 압박하며 실책을 유발했다. 경기 초반은 6점을 연달아 올린 KGC에 캐롯은 최현민과 이정현을 앞세워 5-6으로 추격하며 1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8-7로 KGC가 앞선 때 캐롯은 KGC 수비에 6개의 턴오버가 발생했고, 이 사이 KGC는 내외곽 가리지 않고 슛을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려 놨다.   

2쿼터: 캐롯 15-19 KGC

양 팀 치열한 수비 싸움을 전개했다. 캐롯은 쿼터 시작하자마자 올린 김강선의 외곽 슛으로 점수를 14-28로 좁혔지만 정준원의 내곽 슛으로 점수는 다시 30-14로 벌어졌다. 양 팀 치열한 수비 싸움에 번갈아 가며 실책이 나왔지만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고, KGC가 47-26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캐롯 22-31 KGC

양 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며 전반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KGC는 쿼터 초반부터 3점 슛을 연달아 6개를 올리며 한때 69-36으로 격차를 벌려 놨고, 캐롯은 30점차 이상으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외곽슛에 집중했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캐롯 13-11 KGC

캐롯은 끝까지 달렸다. 캐롯은 이정현을 주축으로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하며 슛 찬스를 가져갔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들은 야투 난조를 겪으며 4쿼터에 18개 슛 시도 중 6개만 득점으로 연결돼, 단 13점에 그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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