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KCC가 역전승을 거뒀다. 15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SK가 KT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5위에 머물고 KT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면 1위 KGC은 KCC에게 패했지만, 선두를 지켰고 KCC는 단독 7위에 머물렀다.
수원 KT 소닉붐 71-79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KT | 21 | 18 | 18 | 14 |
SK | 22 | 16 | 18 | 23 |
SK는 KT 홈인 수원 KT아레나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의 굴욕을 준 KT에 설욕전에 성공했다. SK는 11승 10패를 하며 단독 5위에 머물고 KT는 이날 패배로 7승 1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SK는 자밀 워니의 파워가 빛을 발했다. 최준용-최성원이 아닌 최준용-최부경 빅 라인업을 선발로 기용한 SK는 신장이 좋은 KT 선수들 상대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접전 끝에 자밀 워니가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두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제이 아노시케(이하 아노시케)의 공격을, 랜드리 은노코(이하 은노코)의 수비를 믿었지만, 경기 내내 아노시케는 14득점에 그치고 은노코는 자밀 워니를 막지 못해 결국 1점 차 리드 끝에 패하고 말았다.
이날 SK는 자밀 워니가 폭발하며 3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과 김선형, 허일영이 각각 12점, 16점, 10점을 보탰다. KT는 김영환이 3점포 4개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득점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KGC 인삼공사 80-92 전주 KCC 이지스
1Q | 2Q | 3Q | 4Q | |
KGC | 21 | 25 | 18 | 16 |
KCC | 17 | 27 | 24 | 24 |
KCC 허웅이 살아나며 KGC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KGC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와 만나 승리를 가져갔다. KCC는 이날 승리로 8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로 머문 반면 KGC는 패배했지만, 15승 6패로 선두를 지켰다.
KCC는 후반에 집중력은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KGC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2점 차로 리드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경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KCC는 3쿼터에 4개의 3점을 기록했고 4쿼터 승부처엔 수비에 무섭게 집중하며 12점 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KGC는 KCC 기세에 눌리며 패했다. KGC는 1쿼터를 4점 차로 끝내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2쿼터 초반 KCC 외곽포가 연달아 3개가 터지며 역전을 당했다. 이후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재역전했지만, 후반에 탄력받은 KCC 수비에 공격이 막히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허웅은 외곽포 4개 포함 2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라건아-정창영-이승현이 각각 21점, 18점, 13점으로 승리에 보탰다. KGC는 오세근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