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SK 안방에서 각각 LG와 캐롯을 잡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또 다른 홈팀 현대모비스는 DB를 잡고 전날 패배에 설욕을 씻었다.
1. 전주 KCC 이지스 87–64 창원 LG 세이커스
1Q | 2Q | 3Q | 4Q | |
KCC | 19 | 26 | 28 | 14 |
LG | 16 | 22 | 11 | 15 |
KCC가 안방에서 LG를 잡고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지난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LG가 맞대결을 펼쳐 23점 차로 대승한 KCC는 17승20패로 KT를 7위로 내려보내고 6위에 올라섰다. LG는 24승14패로 1위 KGC(27승11패)와 3게임으로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라건아는 이날 3점 슛 5개 포함 32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라건아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허웅은 교체 선수로 출전해 16점을 올리며 KCC 승리에 보탰다. LG는 단테 커닝햄이 교체로 나오며 24점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동료 지원이 없어 패했다.
매 쿼터 KCC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전반 KCC는 라건아가, LG는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 주축으로 득점을 올리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시작부터 LG는 KCC 수비에 막히며 공격을 전개해 나갈 수 없었고, 11점으로 묶였다. 이 사이 28점을 올린 KCC는 이 흐름을 4쿼터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2.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80-71 원주 DB 프로미
1Q | 2Q | 3Q | 4Q | |
19 | 28 | 9 | 24 | |
DB | 18 | 24 | 18 | 11 |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DB를 잡고 전날 패배에 설욕을 씻었다.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DB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23승15패로 2위 LG와 1게임으로 좁힌 3위에 머물렀고, DB는 16승22패로 연패를 기록하며 7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3점 슛 7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게이지 프림이 19점14리바운드로 승리에 보탰다. DB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장거리 슛감이 좋지 않아 패배를 맞았다.
전반 시소 게임을 펼쳤지만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장거리 슛 감각이 살아나며 현대모비스가 47대42로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에 DB는 탄탄한 수비로 현대모비스 9점으로 묶으며 60대56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에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 슛을 막지 못해 연패당했다.
3. 서울 SK 나이츠 96-83 고양 캐롯 점퍼스
1Q | 2Q | 3Q | 4Q | |
SK | 23 | 33 | 22 | 18 |
캐롯 | 24 | 16 | 30 | 13 |
SK가 안방에서 캐롯을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캐롯이 만나 승리를 거둔 SK는 21승16패로 4위에 머물며 5위 캐롯(20승19패)을 2게임으로 벌려 놨다.
자밀 워니는 이날도 여전한 슛감을 보여주며 29점을 올리고 SK를 승리로 견인했다. 김선형과 최부경은 각각 19점과 17점으로 승리에 보탰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35점16리바운드)과 전성현(22점)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동료 지원이 부족해 패했다.
1쿼터는 SK가 인사이드에서, 캐롯이 외곽에서 활약하며 캐롯이 24대23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에 슛감이 폭발한 SK는 야투 성공률 66.6%를 기록하며 33점을 올렸다. 캐롯과 점수 차를 14점으로 벌려 놓은 SK는 3쿼터에 위기가 있었지만 4쿼터에 전성현의 슛 기회를 완전히 차단하며 결국 13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