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KCC·가스공사·KT, '안방'에서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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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3.02.12:01기사입력 2023.03.02.12:01

KCC와 가스공사, 그리고 KT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6강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1. 전주 KCC 이지스 79-73 서울 삼성 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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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23221915
삼성22131820

지난 1일(수)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삼성이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KCC가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하며 20승 24패로 6위에 머물렀고, 원정팀 삼성은 12승 3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현(21득점 7리바운드)과 라건아(22득점 12리바운드) 원투펀치의 활약이 KCC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삼성은 5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 쟁취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KCC가, 후반은 삼성이 경기를 리드했다. 라건아와 이승현을 앞세운 KCC는 전반을 45-35로 리드한 채 마무리 지었고, 이 흐름이 3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에 인사이드에선 앤서니 모스, 외곽에서 이호현과 신동혁이 맹활약하며 KCC와의 점수 차를 좁혀 나갔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2.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83-76 고양 캐롯 점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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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공사
20202518
고양
캐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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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와 캐롯이 맞대결을 펼쳐 홈팀 가스공사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16승 29패로 8위 DB(16승 27패)와 1경기 차로 좁혀진 9위에 머물렀으며, 캐롯은 22승 21패로 6위 KCC와 2.5경기 차로 좁혀진 5위에 머물렀다.

리바운드 잡는 KCC 소속 선수 이승현리바운드 잡는 KCC 소속 선수 이승현LILLIAN SUWANRUMPHA

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19득점 14리바운드)이 부상으로 이탈한 머피 할로웨이의 공백을 채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오랜 휴식기로 슛감이 떨어지며 야투 성공률 9.9%(1/13)으로 부진했다. 한편 디드릭 로슨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다.

매 쿼터 가스공사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20-18로 경기를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친 가스공사는 이 기세를 3쿼터까지 가져가 65-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캐롯은 승부처 4쿼터에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지만 역부족했다.

3. 수원 KT 소닉붐 77-65 원주 DB 프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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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27181814
DB14182112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수원KT아레나에서 KT와 DB가 맞대결을 펼쳐 홈팀 KT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19승 25패를 기록하며 8위 DB와 2.5경기 차로 벌어진 7위에 머물게 됐다. 한편 DB는 7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재로드 존스(21득점 8리바운드)가 인사이드에서 자신감을 나타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하윤기(18득점 12리바운드)가 승리를 보탰다. 반면 DB는 새 외국인 선수 디존 데이비스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KBL 데뷔 무대를 가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시작부터 인사이드에서 슛을 폭발시킨 KT는 DB와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려 놓으며 27-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 흐름은 큰 변화없이 4쿼터까지 이어져, 결국 KT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DB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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