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KCC를 잡은 KT가 KCC를 7위로 내려보내고 6강 플레이오프행의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섰다. 한편 1위 KGC는 가스공사를 8연패에 빠트리며 8연승을, 2위 LG는 SK를 4위로 내려보내며 3연승을 거뒀다.
1. 수원 KT 소닉붐 86-73 전주 KCC 이지스
1Q | 2Q | 3Q | 4Q | |
KT | 20 | 21 | 28 | 17 |
KCC | 20 | 20 | 14 | 19 |
지난 12일(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수원 KT 아레나에서 KT와 KCC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KT는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18승 23패 기록, 6위에 위치 중이던 KCC(17승 22패)를 7위로 내려보내고 6위에 올라섰다.
홈팀 KT는 3쿼터에 본격적으로 KCC를 압박 수비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공격 상황 시, 골 밑에서는 하윤기와 재로드 존스가, 외곽에서는 정성우와 양홍석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윤기와 양홍석이 각각 20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원정팀 KCC는 주축 선수 이승현과 허웅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 그리고 최근 태업했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한국을 떠나면서 제대로 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라건아가 28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 지원이 없어 패했다.
2. 서울 SK 나이츠 84-94 창원 LG 세이커스
1Q | 2Q | 3Q | 4Q | |
SK | 16 | 30 | 19 | 19 |
LG | 28 | 26 | 24 | 16 |
같은 시각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LG가 맞대결을 펼쳐 원정팀 LG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7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고, 홈팀 SK는 23승17패로 현대모비스(24승 17패)에서 3위를 넘겨주며 4위로 하락했다.
LG는 SK의 만능 플레이어 최준용이 없는 틈을 타, SK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내,외곽 가리지 않고 슛을 올렸다. 그 결과 주축 선수 4명이 골고루 슛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가 24득점 20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과 함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64-70 안양 KGC 인삼공사
1Q | 2Q | 3Q | 4Q | |
15 | 24 | 16 | 9 | |
11 | 18 | 21 | 20 |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와 KGC가 만나, KGC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8연승을 거두며 31승 11패로 1위에 머물렀고, 가스공사는 창단 최초 8연패에 빠지며 13승 27패 기록, 최하위 삼성(11승 28패)과 1.5게임 차로 좁혀진 9위에 머물렀다.
홈팀 가스공사는 1위 KGC 상대로 흠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반을 10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 계속되는 슛 실패로 추격의 발판을 제공했으며, 결국 4쿼터에 역전당했다. 이대성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터 4쿼터에, 5반칙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원정팀 KGC는 오마리 스펠맨의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주말 연전 경기라 피로도가 쌓였던 KGC였지만 전반 10점에 그치던 오마리 스펠맨이 후반에만 1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마리 스펠맨은 25점 8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