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잔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농구 대잔치’가 내년 1월 15일(일) 수원 KT아레나에서 개최된다.
KBL은 지난달 21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26일간 진행된 올스타전 24인의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KBL ‘최고의 스타’ 허웅(KCC)이 총 23만 7,716표 중 14만 2,478표를 받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개인 통산 4번째이자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하며 역대 최다 투표를 갱신했다.
2위는 이대성(가스공사)이 9만 6,186표를 받았으며, 양홍석(KT)이 9만 3,320표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최준용(SK), 5위 변준형(KGC), 6위 이정현(삼성), 7위 전성현(캐롯), 8위 김선형(SK), 9위 이정현(캐롯), 10위 문성곤(KGC)가 뒤를 이었다.
외인 선수 중 아셈 마레이(LG)가 가장 많은 득표를 받고 22위로 선정,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가 가장 많은 득표로 24위에 올랐다. 외인 선수는 아셈 마레이, 오마리 스펠맨(KGC),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만 올스타전에 선정됐다.
팬 투표 1위에 오른 허웅 팀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2위 이대성 팀은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 올스타전은 허웅-허훈(상무) 형제가 각각 팬 투표 1, 2위로 선정되며 팀 허웅-팀 허훈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심판은 현재 캐롯 대표인 허재가 1쿼터 특별 심판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팀 허웅이 승리를 거두며 허웅은 최고선수(MVP) 명예를 안았다.
한편 KBL은 지난 20일 올스타전 덩크슛과 3점 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참가 선수를 확정했다. ‘3점 슛 콘테스트’는 팀별 추천 및 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명의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 이 명단에 올 시즌 3점 슛 1, 2위를 다투는 전성현(1위/4.08)과 스펠맨(2위/2.72)에 선정됐다. 이선 알바노(DB)도 선발됐지만 가족 행사와 겹치며, 구단 차원 배려에서 강상재가 대신 나선다.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명단에는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부문 우승자 하윤기(KT)를 비롯해 임현택(SK), 이광진(LG), 박진철(캐롯), 최진수(현대모비스)가, 외국 선수로는 이매뉴얼 테리(삼성), 론데 홀리스 제퍼슨(KCC), 렌즈 아반도(KGC), 유슈 은도예(가스공사)가 출전한다.
국내·외국 선수 구분 없이 덩크슛 콘테스트가 열린 것은 2002-03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프로농구 개막 이후 7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가 덩크슛 콘테스트를 휩쓸며 기량 차이를 보이자 2003-04시즌부터 국내-외국인 선수를 구분하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후 20년 만에 국내·외국 선수 통합 덩크슛 콘테스트가 열린다.
2022-23시즌 KBL 정규 리그는 내년 1월 11일(수) 현대모비스-KGC 전을 끝으로 5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