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에 개막한 ‘2022/23 KBL’는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있다. 1라운드 마무리까지 1라운드 종료까지 캐롯과 LG는 1경기가, SK는 2경기가 남아 있는 시점에서, 이번주 눈 여겨 볼 경기를 살펴본다.
1. 고양 캐롯 vs 서울 SK (11월 10일 오후 7시)
1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은 캐롯과 SK의 경기가 오는 10일에 펼쳐진다. 현재 5승 3패로 3위에 위치 중인 캐롯은 이날 SK 전을 끝으로 1라운드가 마무리된다. 반면 SK는 2승 5패로 하위권인 9위에 위치 중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변동이 커진다. 캐롯이 승리를 거둔다면 캐롯은 DB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하게 된다. 반면 패한다면 4위 현대모비스와 삼성은 3위로 올라 캐롯과 얼굴을 나란히 하게 된다. SK는 이날 패배를 한다면 1라운드를 7위 이하로 마무리하게 된다.
양 팀은 ‘2022 KBL 컵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캐롯은 100-64로 대승을 거뒀다. 캐롯 디드리 로슨은 35득점 15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7.7%를 기록했다. SK는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캐롯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가 이목이 집중된다.
2. 전주 KCC vs 원주 DB(11월 12일 오후 2시)
5연승 돌풍을 일으키며 1라운드 2위로 마무리한 DB가 하위권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KCC를 만난다. 일명 ‘허웅 더비’로 불리는 KCC와 DB의 두번째 경기가 오는 12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KCC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DB는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지난 달 29일 KCC 홈에서 맞붙었다. 이날 DB는 필드 위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KCC는 허웅과 라건아가 총 48득점을 하며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의 활약이 미비해 82-87로 패배했다.
DB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층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 그러나 KCC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KCC의 문제점이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양 팀은 5~6일 휴식을 취하고 필드로 돌아온다. 긴 휴식 기간이 양 팀에게 약이 됐을 지, 아니면 독이 됐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창원 LG vs 서울 SK(11월 13일 오후 4시)
LG와 SK는 모두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2/23 시즌 KBL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1라운드 종료까지 1경기 남은LG는 현재 4승 4패로 6위에 위치 중이며 2경기 남은 SK는 2승 5패로 9위에 위치 중이다.
LG의 승리는 중위권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이날 LG가 승리를 거둔다면 현대모비스와 삼성과 함께 4위에 오르게 될 것이고, 캐롯이 패배하고 LG가 승리를 거둔다면 4위팀과 함께 LG는 3위에 위치하게 된다. 만약 패배한다면 LG는 1라운드를 6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SK는 1라운드 잔여 2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최대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반면 전패 시에는 1라운드를 9위로 마무리, 1승 1패한다면 KCC와 KT와 함께 7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상위권으로 진입하려는 LG와 하위권에서 벗어나려는 SK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