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피닉스(이하 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가 각각 서울 SK 나이츠(이하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 전에 승리를 거뒀다.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은 수원 KT 소닉붐(이하 KT)에게 패했다.
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86-77 서울 삼성 썬더스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삼성을 격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9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하며 7승 4패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7승 6패 기록하며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몰아붙였다. 최근 골밑 장악력이 좋은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하 프림)이 1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에 맞서 2쿼터에 삼성 마커스 데릭슨(이하 데릭슨)이 20득점을 몰아쳤지만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꺾기 힘들었다.
이후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초반 흐름을 가져온 현대모비스가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5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몰아쳤고 삼성은 데릭슨이 2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빛바랬다.
1쿼터: 현대모비스 25-18 삼성/ 2쿼터: 현대모비스 29-28 삼성/ 3쿼터: 현대모비스 15-14 삼성/ 4쿼터: 현대모비스 17-17 삼성
2. 서울 SK 나이츠 76-81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가 SK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는 4연패 중인 가스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5점 차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하며 3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4승 7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가 4쿼터 흐름을 잡았다. 매 쿼터 접전이었지만 가스공사가 4쿼터 후반 79-70으로 달아났다. SK 허일영과 김선형이 연속 외곽슛에 성공시키며 가스공사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3초 전 가스공사 이대성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가스공사 이대성은 22득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했으며 유슈 은도예가 1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득점 10득점으로 더블더블 달성, 김선형이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를 당했다.
1쿼터: SK 20-19 가스공사/ 2쿼터: SK 18-19 가스공사/ 3쿼터: SK 20-22 가스공사/ 4쿼터: SK 18-21 가스공사
3. 고양 캐롯 점퍼스 70–72 수원 KT 소닉붐
KT가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캐롯이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2점 차로 패배를 당했다. 캐롯은 이날 패배로 5연승 꿈이 좌절됐으며 8승 4패로 2위에 머물렀다. 반면 KT는 이날 승리로 3승 8패로 7위에 올라섰다.
KT가 1쿼터를 큰 점수 차로 리드했다. KT는 최근 부진했던 하윤기 골밑을 장악하며 캐롯의 공격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KT 이제이 아노시케(이하 아노시케)와 양홍석이 내외곽을 흔들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2쿼터에 흐름이 바꼈다. 그러나 캐롯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이 내외곽을 흔들며 경기 흐름을 바꿨지만 점전 끝에 캐롯은 패배했다. KT는 아노시케가 2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캐롯은 이정현이 3점슛 4개 포함 25득점로 분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1쿼터: 캐롯 11-28 KT/ 2쿼터: 캐롯 20-12 KT/ 3쿼터: 캐롯 19-21 KT/ 4쿼터: 캐롯 20-11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