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허웅·전성현·최준용, 올 시즌 KBL '이슈 3인방'의 활약상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3.01.13.13:04기사입력 2023.01.13.13:04

지난 11일 현대모비스와 KGC 전을 끝으로 2022/23 시즌 KBL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올스타전 개최(오는 15일)에 앞서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군 KBL 슈퍼스타 허웅, 불꽃 슈터 전성현, 지난 시즌 MVP 최준용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1. 진화 중인 KBL ‘슈퍼스타’ 허웅 

DB 유니폼을 벗고 KCC로 합류한 허웅은 시즌 초반부터 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허웅은 부진을 겪었으며 허웅뿐만 아니라 KCC 소속 선수들 대부분이 제 몫을 하지 못해 팀은 하위권에 맴돌았다.

12월 접어들면서 허웅의 플레이는 살아났고 전보다 노련해졌다. 해결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건 물론, 동료들을 활용한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7-9위에서 맴돌던 KCC(16승 15패)가 5위로 급부상했다. 허웅은 평균 득점 16.5점(8위), 어시스트 평균 4.7개(4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KBL 2022 올스타전 역대 최다 팬 투표로 1위를 차지했던 허웅(16만3천850표)은 2023 올스타전 또한 1위(14만2478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를 차지할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불꽃 슈터’ 전성현, 첫 라운드 MVP 수상!

전성현(캐롯)은 개인 통산 2번의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운드 MVP로 뽑힌 전성현은 3라운드 MVP까지 수상했다. 1라운드 MVP 투표에선 총 유효 투표수 86표 중 38표를, 3라운드 MVP 투표에서는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표를 획득했다.

수비하는 SK 소속 선수 최준용수비하는 SK 소속 선수 최준용STR

1라운드 평균 31분29초를 뛰며 17.1득점(전체 5위)을 기록했던 전성현은 3라운드 평균 33분58초를 뛰며 25.7득점(전체 2위)을 올렸다. 13일 현재까지 리그 득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 중 유일한 토종 선수다.

전성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달성한 국내선수로는 서장훈, 문경은, 김영만, 현주엽에 이어 전성현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69경기 연속 3점슛 행진을 벌이고 있는 전성현의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행보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3. SK에 ‘활력’을 불어넣은 최준용의 복귀

올 시즌 SK 성적은 최준용 복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최준용은 비시즌기 족저근막염으로 개막부터 함께하지 못했다. 김선형, 자밀 워니, 허일영 등 지난 시즌 통합 우승 멤버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최준용이 없는 SK는 여전히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개막부터 최준용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홈 개막전에 KGC에게 진 SK는 1라운드에 3승 6패를 하며 8위로, 2라운드 연패를 하며 9위까지 하락했다. 10개 팀 중 최하위에 위치했던 적이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팬들은 한목소리로 최준용의 복귀를 바랐다.

이 시점에서 최준용이 돌아왔다. 지난해 11월24일 최준용은 복귀하자마자 19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최준용 복귀 전, 4승 8패를 올렸던 팀이 현재 17승 14패로 3위까지 올랐다. 최준용은 현재 평균 득점 13.9(14위), 어시스트 3.7개(11위), 리바운드 6.2개(13위)를 기록 중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