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 위기가 찾아왔다. 18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SK를 만난 KGC는 석패당하며 2위 현대모비스와 2게임 차로 줄었다. 같은 시각 DB와 가스공사가 만나 DB가 31점 차로 승리를 거뒀으며 같은 날 오후 4시에 LG가 캐롯을 잡고 1위 KGC와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안양 KGC 인삼공사 81-82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KGC | 26 | 13 | 22 | 20 |
S K | 17 | 21 | 20 | 24 |
KGC가 안방에서 SK에게 1점 차로 석패 당했다. KGC는 SK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패배당해 16승 7패를 기록,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좁혀졌다. 반면 SK는 이날 승리로 12승 11패를 기록, 4위 캐롯과 반게임으로 좁혀진 5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1쿼터엔 수비가 맥없이 뚫리며 17-26으로 리드당했다. 2쿼터에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살아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 양상이 후반전에도 이어져 접전 끝에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자밀 워니는 3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GC는 자유투 1개로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엔 렌즈 아반도를 중심으로 SK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2쿼터에 SK 공격력이 살아나며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전엔 시소 게임이 이어지다가 렌즈 아반도가 경기 종류 4초 전에 얻은 자유투 1개가 실패하며 81-82로 패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80-111 원주 DB 프로미
1Q | 2Q | 3Q | 4Q | |
28 | 16 | 24 | 12 | |
37 | 29 | 25 | 20 |
DB가 드디어 가스공사전 8연패에 탈출했다. DB는 가스공사 홈에서 가스공사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쳐 대승을 31점 차로 거뒀다. DB는 이날 승리로 9승 13패를 기록, 삼성, KCC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10승 12패 기록, 6위에 머물렀다.
DB는 두경민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에 15점을 몰아친 두경민은 2쿼터 외곽포 3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 초반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쳐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온 두경민은 이날 3점슛 9개 포함 42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두경민에게 밀리며 공수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두경민을 막기 위해 우동현을 스타팅으로 출전시켰다. 공격할 기미는 없었고 두경민만 집중 마크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두 마리 토끼를 잃은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10점, 머리 할로웨이가 8점에 그쳤다.
창원 LG 세이커스 79–73 고양 캐롯 점퍼스
1Q | 2Q | 3Q | 4Q | |
L G | 26 | 16 | 16 | 21 |
캐롯 | 19 | 28 | 11 | 15 |
LG가 안방에서 캐롯을 잡고 3연승을 거뒀다. 창원체육관에서 캐롯을 만나 6점 차로 승리를 거둔 LG는 이날 승리로 3위에 머물며 1위 KGC와는 2.5게임 차로 좁혀졌고 공동 3위였던 캐롯을 4위로 내려보냈다. 캐롯은 이날 패배로 12승 10패를 기록, 5위 SK와 반게임 차로 좁혀졌다.
LG는 후반 경기에 집중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엔 안정적인 수비로 공격에 집중하며 26-19로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에 캐롯에 외곽포를 쉽게 허용하며 42-47로 역전당했지만, 후반에 체력적 한계를 보이던 캐롯 상대로 경기에 집중한 LG는 결국 승리했다.
반면 캐롯은 부상으로 주축 선수 4명이 빠졌다. 얇은 선수층으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 한계를 보였던 캐롯은 전반에 3점슛 7개를 올렸지만, 후반에 3점슛 단 2개에 그치며 패배당했다. 이날 전성현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2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