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원주 DB 프로미(이하 DB)가 각각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전에 승리를 거둬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 64-8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현대모비스는 1일 삼성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을 17점 차로 꺾고 승리를 거두며 5승 2패로 2위 유지 중이다. 반면 홈팀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승 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 중이다.
이날 삼성은 전반부터 무기력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쏘아 올린 현대모비스의 슈팅이 연달아 성공하며 8-0의 점수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은 계속된 슈팅 시도 끝에 4분 3초에 첫 슈팅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기록한 삼성은 현대모비스에 10점 차 점수로 뒤처지며 2쿼터를 시작했지만 2쿼터 역시 1쿼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저스틴 녹스(이하 녹스)와 서명진의 활약으로 2쿼터는 41-24로 마감됐다.
후반전 역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부터 무기력했던 삼성은 후반전에 공격을 몰아 부쳤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녹스는 18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쿼터: 삼성 11-22 현대모비스/ 2쿼터: 삼성 13-16 현대모비스/ 3쿼터: 삼성 19-17 현대모비스/ 4쿼터: 삼성 21-23 현대모비스
창원 LG 세이커스 94-102 원주 DB 프로미
DB는 1일 LG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LG를 102-94로 꺾고 5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5승을 수확하며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반면 LG는 3승 4패로 삼성과 함께 5위 유지, 4위 고양 캐롯 점퍼스와의 격차는 1경기다.
원정팀 DB는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1쿼터에서 DB는 드완 에르난데스(이하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으며 에르난데스는 1쿼터에서만 10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쿼터 초반에는 최승욱이, 후반에는 두경민이 가세하며 10점 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에 LG는 2쿼터 시작하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LG 이관희는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며 총 12득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이하 마레이)도 12점을 집중시킨 덕분에 점수는 46-4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DB 두경민도 2쿼터에만 12점(3점 슛 3개)ᄋᆖᆯ 집중시켜 LG의 추격을 막았다.
DB는 3쿼터에만 3점 슛 6개를 성공시키며 다시 추격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이에 LG가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DB의 뒤를 쫓았다. 76-73의 3점 차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한 DB는 LG 이관희와 마레이의 폭발적인 슈팅에 자유투 9개를 성공시켜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LG 13-23 DB/ 2쿼터: LG 33-23 DB/ 3쿼터: LG 27-30 DB/ 4쿼터: LG 21-26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