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DB, 충격의 '4연패'...LG, DB 잡고 '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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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23.01:30기사입력 2022.11.23.01:30

LG가 DB를 잡고 4위로 올라섰다. 22일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두 팀, DB와 LG가 시즌 두 번째로 맞대결을 펼쳤다. LG가 81-77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지난 1일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LG가 DB에 94-102로 패배당했지만, 2라운드 DB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온 LG는 승률 5할을 맞추며 6승 6패로 4위에 올라섰다. 반면 DB는 승률 5할이 깨지며 6위로 떨어졌다.

LG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최근 부진했던 이재도가 2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DB는 드완 에르난데스가 36득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로 끝났다.

LG 승리 요인은 ‘이재도의 부활’에 있다. 최근 3경기 평균 3.3득점을 했던 이재도가 내외곽을 흔들며 슈팅에 집중했고 결국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을 몰아쳤다. 1쿼터 초반 이재도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LG는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DB의 패인은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었다. DB는 2점슛 총 55개, 3점슛 총 16개를 기록했다. 드완 에르난데스-이선 알바노-레나드 프리먼 등 외국인 선수 슈팅을 제외하고 8명의 국내 선수들이 2점슛 총 20개, 3점슛 총 8개를 기록했다. 
골밑은 지배한(19리바운드) 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마레이골밑은 지배한(19리바운드) 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마레이TF-Images

1쿼터 비등비등했다. DB는 박찬희의 외곽 슈팅 1개를 제외하면 모든 득점은 드완 에르난데스와 이선 알바노 손에서 나왔다. 반면 LG는 아셈 마레이가 골 밑을 지배하며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재도-정희재-서민수 등 국내 선수 위주로 득점포가 가동됐다.

2쿼터 LG가 압도했다. 3분 넘어가면서 DB는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얻지 못하고 턴오버와 파울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LG에 8점을 내줬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을 교체 투입하며 득점포를 가동시켰지만 LG 이재도와 이관희가 연달아 7득점을 하며 흐름이 LG로 넘어갔다.

3쿼터 2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드완 에르난데스가 내곽 슈팅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5분간 시도했던 8개의 슈팅이 모두 실패하며 점수 차가 14점으로 벌어졌다. 막판에 드완 에르난데스가 분투하며 점수는 10점 차로 좁혀졌다.

4쿼터 LG의 위기였다. DB는 뒤늦게 3점슛 4개를 몰아넣으며 LG를 추격했다. 그러나 DB는 경기 막판에 파울 자유투를 6개를 내주며 2점 차까지 좁혀졌던 점수 차가 4점 차로 벌어졌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쿼터: DB 21-19 LG/ 2쿼터: DB 13-21 LG/ 3쿼터: DB 16-20 LG/ 4쿼터: DB 27-21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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