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두경민-최승욱-김종규 '맹활약'...DB, 캐롯 잡고 7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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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14.07:00기사입력 2022.12.14.07:00

DB가 캐롯을 잡고 7위로 올랐다. 13일 한국 시각 오후 7시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가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나 DB가 캐롯을 91-82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B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하며 8승 12패 기록, 9위에서 7위로 올랐다. 반면 캐롯은 이날 패배로 11승 9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던 창원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 잡게 됐다.

DB는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김종규와 최승욱이 시너지를 얻었다. 두경민은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 2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DB 승리를 견인했다. 두경민과 함께 김종규는 16득점, 최승욱은 21득점을 올렸다.

반면 캐롯은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올 시즌 DB 전에 첫 패배를 당했다. 전성현이 3점포 8방과 함께 3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정현(14득점)과 디드릭 로슨(21득점) 외에 선수들이 5득점 이하로 그치며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양 캐롯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고양 캐롯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Jamie Sq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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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두경민과 최승욱이 초반부터 폭주했다. 경기 시작 33초 만에 2점슛 득점에 성공한 두경민은 이후 3점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최승욱이 이에 시너지를 얻고 3점 1개 포함 9득점을 올렸다. 캐롯은 3점슛 4개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했다.

2쿼터 캐롯은 7점 차로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 위해 외곽포에 집중했다. 2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시도해 전성현 2개, 이정현 2개의 3점슛을 기록한 캐롯은 2쿼터 시작 후 5분 50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4분간 슈팅이 림을 벗어나 4점 차로 벌어졌다.

3쿼터 캐롯은 악착같이 추격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최승욱의 내외곽 슈팅이 성공하며 DB가 54-47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전성현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DB 턱밑까지 따라왔고 캐롯은 2점 차로 추격하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두경민과 최승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DB가 77-71로 경기를 리드했다. 캐롯은 전성현과 디드릭 로슨이 고군분투하며 슈팅을 올렸지만 흐름을 탄 DB를 역전하기엔 역부족했다. 결국 DB가 91-8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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