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DB가 나란히 하락했다. 11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삼성은 LG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8위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가스공사는 1위 KGC를 잡고 10승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에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DB는 SK에게 패하며 공동 9위에 머물게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00-95 안양 KGC인삼공사
1Q | 2Q | 3Q | 4Q | |
가스 공사 | 21 | 33 | 18 | 28 |
KGC | 24 | 29 | 25 | 17 |
가스공사가 올 시즌 KGC 상대로 2승을 챙겼다. KGC를 홈으로 불러들인 가스공사가 KGC 상대로 5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성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9승 10패로 5위에 머물렀으며 KGC는 이날 패배했지만 15승 5패로 선두 질주 중이다.
가스공사는 우동현이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1점 차로 앞서며 마무리했던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부터 KGC 기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해결책으로 우동현을 교체 투입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우동현은 4쿼터에 12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를 승리로 견인했다.
반면 KGC는 우동현을 막지 못해 패했다. 3쿼터 64-64 동점 상황일 때 가스공사를 묶고 순식간에 8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우동현의 과감한 공격에 막을 도리가 없었다. 이날 변준형이 21점, 오마리 스펠맨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 LG 세이커스 77-55 서울 삼성 썬더스
1Q | 2Q | 3Q | 4Q | |
14 | 22 | 20 | 21 | |
삼성 | 6 | 17 | 16 | 16 |
삼성이 LG 전에 패배를 당해 시즌 첫 4연패를 맞았다. 삼성은 LG홈인 창원체육관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8승 12패를 기록하며 8위로 하락했으며 LG는 이날 승리로 11승 9패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LG는 부상 병동인 삼성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3점슛 19개 중 단 2개만 성공시키며 야투율 10.5%를 기록했고 최근 LG 내에 핵심이었던 이재도는 또 다시 부진에 빠져 12분 58초 뛰는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부상 병동인 삼성은 첩첩산중이다. 최근 부상자가 연이어 속출하면서 공격과 수비에 전력이 약화된 삼성에 독감 이슈까지 발생하며 은희석 감독의 괴롭게 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 삼성 내 득점포 이정현이 손가락 통증으로 슈팅 타점이 경기 내내 흔들렸다.
원주 DB 프로미 68–97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DB | 15 | 21 | 17 | 15 |
SK | 35 | 22 | 26 | 14 |
SK가 DB를 잡고 10승을 달성했다. SK는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맞대결을 펼쳐 29점 차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10승 10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고 DB는 이날 패배로 7승 12패를 기록하며 KT와 함께 9위에 위치하게 됐다.
SK는 1쿼터에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맹렬하게 공격했다. 1쿼터에만 35점을 올리며 야투율 70.5%를 기록한 SK는 이 흐름을 경기 내내 이어가 완승을 거뒀다. 이날 SK는 3점 12개를 올렸으며 자밀 워니가 26점 7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SK의 공격을 막지 못해 경기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이 이어졌다. 또한 DB는 턴오버 18개를 저질러 SK에게 턴오버에 의한 득점 26점을 허용했고 이선 알바노 혼자서 두 자릿수 득점(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지원이 없어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