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속공으로 '16점' 올린 SK...2위 캐롯 잡고 '6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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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30.01:10기사입력 2022.11.30.01:10

서울 SK 나이츠(이하 SK)가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 전에 대승을 거뒀다. 29일 한국 시각 오후 7시 캐롯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캐롯과 SK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쳐 SK가 93-68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당한 SK가 설욕전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7승 9패를 기록하며 KT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 반면 캐롯은 이날 패배로 9승 6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와 2위를 나눠 가지게 됐다.

SK는 속공 상황에서 저력을 드러내며 올 시즌 잃어버렸던 팀 컬러를 되찾으며 16점을 올렸다. 또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자밀 워니가 19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캐롯은 강점이었던 3점슛이 SK 수비에 막히며 3점슛 야투율 21.9%(9/41)에 그쳤다. 디드릭 로슨이 20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양 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고양 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Patrick Smith

1쿼터 경기 초반은 시소게임이었다. SK는 내곽에서 캐롯은 외곽에서 슈팅에 집중하며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캐롯이 12점으로 묶인 사이 SK가 6점을 몰아치며 12-18로 달아났다. 이후 캐롯은 계속되는 슈팅 실패로 SK와의 점수 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2쿼터 캐롯이 SK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초반 캐롯은 이정현이 외곽에서, 디드릭 로슨이 내곽에서 슈팅에 집중하며 8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전성현이 자유투 4개와 내곽 슈팅, 디드릭 로슨의 내곽 슈팅이 모두 성공하며 앞서 있던 SK를 4점 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 SK의 반격이 시작됐고 캐롯은 무기력하게 넘어졌다. SK는 3쿼터에 스틸 6개를 기록했으며 캐롯은 SK의 압박 수비에 턴오버 8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나아가지 못했다. 결국 캐롯은 3쿼터에 8득점만 올리며 SK와는 28점 차로 벌어졌다.

4쿼터 캐롯이 뒤늦게 힘을 썼지만, 결과는 뒤집히지 못했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리바운드와 슈팅에 집중했다. 디드릭 로슨이 4쿼터에만 12득점 7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SK를 추격하기엔 역부족했다.

1쿼터: 캐롯 18-29 SK/ 2쿼터: 캐롯 23-16 SK/ 3쿼터: 캐롯 8-32 SK/ 4쿼터: 캐롯 19-16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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