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KCC, 캐롯 잡고 단독 '5위'...캐롯, 충격의 '5연패'로 6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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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1.04.07:00기사입력 2023.01.04.07:00

KCC가 캐롯을 잡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오후 7시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와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KCC가 79-70으로 캐롯을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에 KCC는 14승 14패 기록, 4위 서울 SK 나이츠와 1.5게임으로 좁혀진 단독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캐롯은 패배로 13승 15패를 기록, 5위에서 6위로 물러나며 5위 KCC와 1게임으로 벌어졌다.

KCC는 조직력이 돋보였다. 선수 한 명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허웅은 공을 잡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며 동료들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승현은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에 헌신했다. 스타팅 멤버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탰다. 

반면 캐롯은 몇몇 선수에게 집중되는 경기력으로 패배를 맞았다. 전성현과 이정현은 외곽에서 디드릭 로슨이 골밑에서 슈팅을 이어가며 1쿼터를 리드했지만, 제공권과 내곽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며 KCC에 패했다.

고양 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고양 캐롯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Jamie Squire

1Q2Q3Q4Q
KCC17252413
캐롯22181913

1쿼터 캐롯은 강점인 외곽포에 집중하며 1쿼터를 리드했다.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선득점을 올린 KCC였지만, 이후 KCC가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캐롯에 공격의 기회를 제공했던 캐롯은 외곽포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 캐롯은 2쿼터 중반까지 1쿼터의 기세를 이어가며 37-28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KCC는 허웅과 라건아가 내곽에서, 이근휘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40-40 동점 상황까지 갔으며 2쿼터 막판에 디드릭 로슨의 파울로 KCC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40-42로 역전당했다. 

3쿼터 KCC가 2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정창영이 연속으로 7점을, 이승현이 바통 터치하며 연달아 6점을 올렸다. 이후 라건아와 교체돼 들어온 론데 홀리스 체퍼슨(이후 제퍼슨)이 자유투 3개 포함 7점을 올리며 점수는 66-59로 KCC가 앞서갔다. 

4쿼터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했다. 4쿼터 시작 후 5분간 각각 5점에 그쳤던 이날 경기에서 흐름을 깬 건 KCC 제퍼슨이었다. 제퍼슨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연달아 6점을 올린 KCC에, 캐롯도 지지 않고 8점을 올리며 추격에 가속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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