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과 KGC, 삼성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17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캐롯이 SK를 잡고 LG와 함께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KGC는 최하위 KT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으며 같은 날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에 삼성은 KC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KCC와 함께 7위에 올라섰다.
고양 캐롯 점퍼스 106-84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캐롯 | 23 | 23 | 31 | 29 |
S K | 23 | 23 | 15 | 23 |
캐롯이 안방에서 SK를 잡고 대승을 거뒀다. 캐롯은 고양체육관에서 SK와 맞대결을 펼쳐 올 시즌 외곽포 신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12승 9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고 SK는 이날 패배로 11승 11패를 기록, 4위 진입이 다시 한번 멀어졌다.
캐롯은 외곽에서 제대로 날뛰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엔 5개, 2쿼터엔 4개, 3쿼터엔 7개, 4쿼터엔 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3점포 야투율 60.00%(21/35)를 기록했다. 이날 이정현과 전성현이 각각 6개를, 안정욱이 4개를, 김강선과 디드릭 로슨이 2개를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SK는 캐롯의 외곽 슈팅을 막지 못해 대참사가 벌어졌다. 1쿼터는 23-23으로, 2쿼터는 46-4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에 외곽 수비에 허점이 보이며 결국 16점 차로 벌어졌다. 4쿼터에 만회하기 위해 득점에 집중했지만 큰 점수 차를 추격하기엔 역부족했다.
수원 KT 소닉붐 77-89 안양 KGC 인삼공사
1Q | 2Q | 3Q | 4Q | |
13 | 29 | 16 | 19 | |
KGC | 27 | 17 | 20 | 25 |
KGC가 KT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KT 홈인 수원 KT아레나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KGC는 이날 승리로 16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모비스와 2.5게임 차로 벌려 놨으며 KT는 이날 패배로 8승 1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는 내외곽에서 선두 팀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KT에게 내곽을 쉽게 허용하며 4-11로 끌려갔지만 이후 본인들 페이스를 되찾고 경기를 리드했다. 이날 KGC는 내곽 야투율 57.1%(24/42), 외곽 야투율 37.9%(11/26)을 기록했다.
KT는 KGC 수비에 막히며 연패를 당했다. KT는 초반 13-8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이후 KT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이어갈 수 없었다. 1쿼터를 13-27로 마무리한 KT는 3쿼터까지 6점 차로 추격했으나 4쿼터에 또다시 KGC 수비에 막히며 무너졌다.
전주 KCC 이지스 72–87 서울 삼성 썬더스
1Q | 2Q | 3Q | 4Q | |
KCC | 15 | 25 | 19 | 13 |
삼성 | 30 | 18 | 17 | 22 |
삼성이 KCC를 잡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KCC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경기를 치러 KCC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9승 13패를 기록하며 KCC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르게 됐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삼성과 자리를 나누게 됐다.
이정현이 이날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3쿼터까지 12점에 그쳤던 이정현은 KCC의 에이스 허웅이 활약하며 역전할 기미를 보이자 이에 자극을 받고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몰아치며 삼성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날 이정현은 30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라건아의 부진이 아쉬웠다. KCC가 1쿼터에 15점 차로 벌어지자 허웅은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힘을 써야할 라건아가 후반에 총 5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허웅은 27득점을, 라건아는 5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