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싸움이 시작됐다. 10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 LG는 KT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4위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KCC는 5위 SK를 잡고 7위로 올랐으며 2위 경쟁을 하던 현대모비스와 캐롯은 같은 날 오후 4시에 맞닥뜨려 캐롯이 승리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창원 LG 세이커스 69-81 수원 KT 소닉붐
1Q | 2Q | 3Q | 4Q | |
LG | 15 | 22 | 14 | 18 |
KT | 15 | 22 | 16 | 28 |
KT가 LG를 잡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LG 홈인 창원체육관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쳐 1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7승 12패를 기록하며 9위인 DB와 반게임 차까지 따라잡으며 10위에 머물렀고 LG는 이날 패배로 10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로 하락했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맹활약을 펼치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8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4쿼터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던 KT지만 이날 이제이 아노시케가 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지난 패배의 악몽을 지웠다. 이날 이제이 아노시케는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가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며 패배를 당했다. 김준일과 단테 커닝햄이 각각 23점과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의 2대2 플레이 효과가 미비해 결국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 SK 나이츠 83-88 전주 KCC 이지스
1Q | 2Q | 3Q | 4Q | |
SK | 16 | 17 | 27 | 23 |
KCC | 26 | 20 | 24 | 18 |
KCC가 최근 상승세 중인 SK를 잡고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KCC는 SK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맞대결을 펼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8승 11패를 기록, 삼성과 함께 7위에 올랐고 SK는 4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9승 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KCC는 라건아 살아나며 승리를 거뒀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달리며 3쿼터를 10점 차로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에 SK에게 역전을 허용할 뻔했지만 라건아-이승현-허웅이 달리며 SK 추격을 피했다. 이날 라건아는 야투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경기 초반부터 KCC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속공 상황에선 KCC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지만 KCC의 끈끈한 수비에 전반에만 턴오버가 9개가 나왔다. 이날 최준용-김선형-자밀 워니는 각각 18점, 23점, 20점을 올렸지만 SK는 패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71-76 고양 캐롯 점퍼스
1Q | 2Q | 3Q | 4Q | |
18 | 11 | 23 | 19 | |
캐롯 | 21 | 18 | 16 | 22 |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캐롯은 현대모비스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11승 8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배한 현대모비스와 함께 2위에 자리잡게 됐다.
캐롯의 전성현은 다시 한번 에이스임을 자초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게이지 프림과의 골밑 싸움에서 이기며 승리의 포석을 깔았고 전성현이 4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4점을 퍼부으며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전성현은 3점 5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점슛 야투율 18.5%를 기록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 10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하며 8점에 그쳤고 김영현이 3점 4개 포함 1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