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맹활약' 아반도, '침묵' 아바리엔토스...KGC,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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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1.12.13:18기사입력 2023.01.12.13:18

KGC가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지난 11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이하 KGC)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KGC가 100대86, 현대모비스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은 22승 9패를 기록하며 2위 LG(17승 12패)와 4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질주 중이다. 반면 안방에서 맥없이 당한 현대모비스는 17승 14패 기록, 2위 LG와는 1게임 차로 벌어졌고 SK와 자리를 나눠 갖게 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양 팀 필리핀 선수의 명암이 갈렸다. KGC 렌즈 아반도(이하 아반도)는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야투 성공률 70.0%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이하 아바리엔토스)는 24분 48초를 뛰며 3점슛 단 2개로 그쳐 야투 성공률 18.2% 기록했다.

아바리엔토스는 빠른 볼 운반으로 코트를 종횡 무진하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과감한 플레이로 슛 성공률이 낮은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단점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반면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아반도는 천천히 제 실력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슛감으로 KGC를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필리핀 선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좌)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필리핀 선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좌)Srdjan Stevanovic

1Q2Q3Q4Q
현    대
모비스
17172230
안    양
K  G  C
30262321

1쿼터 KGC는 시작부터 장거리 슛을 올렸다. 문성곤의 3점슛 2개와 오마리 스펠맨이 연속으로 올린 3점슛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며 KGC가 16-6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에 질세라 현대모비스가 인사이드에서 슛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1쿼터를 17대30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경기 양상은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장거리 슛으로 시작한 KGC는 인사이드 슛에 의존하는 현대모비스와의 점수 차를 더 벌려 놨다. 25대49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현대모비스가 슛을 몰아넣었지만 점수 차는 좁히지 못했다.

3쿼터 3점슛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KGC도 이에 질세라 3쿼터에 3점슛 3개를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점수는 79-56으로 23점 차로 KGC가 경기를 리드했다.

4쿼터 아반도의 장거리 슛과 함께 시작된 4쿼터, KGC는 초반에 승기를 잡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현대모비스는 KGC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반격을 시작했다. 내외곽에서 슛을 올리며 64대88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10점대로 좁히기 시작했지만 늦게 터진 슛감에 역전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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