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전주 KCC 이지스 (이하 KCC)와 안양 KGC 인삼공사 (이하 KGC)가 안방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하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 프로미 (이하 DB)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 홈 팀이 모두 10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전주 KCC 이지스 82-73 대구 한국가스공사 (12월 29일 오후 7시)
1Q | 2Q | 3Q | 4Q | |
전주 KCC | 20 | 21 | 22 | 19 |
대구 한국가스공사 | 16 | 25 | 20 | 12 |
KCC가 11점 차이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5위 캐롯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으며 6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KCC의 허웅이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라건아는 개인 통산 1만 득점 및 더블더블(19점 18리바운드)을, 이승현은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KCC는 핵심 선수들을 내세워 맹공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대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점수를 쌓아갔다. 41-41로 팽팽했던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우동현이 3점슛을 성공하면 허웅도 따라서 3점을 올렸고, 할로웨이와 이대성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유하면 곧이어 라건아와 이승현이 반격을 가했다.
결국 63-6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KCC는 마지막 쿼터 시작부터 허웅과 김지완의 외곽포 성공으로 서서히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이승현의 쐐기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 92-74 원주 DB 프로미 (12월 29일 오후 7시)
1Q | 2Q | 3Q | 4Q | |
안양 KGC | 21 | 29 | 18 | 24 |
원주 DB | 18 | 18 | 21 | 17 |
KGC가 DB와의 맞대결에서 7연승을 달성하며 18승 8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KGC의 오마리 스펠만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고, 배병준(13점)과 박지훈(9점)도 보탰다.
1쿼터부터 DB를 따돌리기 시작한 KGC는 2쿼터에서도 스펠만과 배병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격차를 벌려갔다. 전반전은 50-36으로 종료되었고 이 흐름은 후반전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DB의 김종규와 김현호, 이선 알바노가 활약했지만 두경민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꾸기엔 역부족이었고, 불붙은 스펠만의 슛은 계속해서 골대를 흔들었다.
결국 막판 뒤집기는 이뤄지지 않았고 DB는 2연패하며 10승 16패로 공동 최하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