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1라운드 종료가 가까워진 KBL, 점점 두각을 드러내는 상위권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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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10.30.10:12기사입력 2022.10.30.10:12

10월 29일(금)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올 시즌 1라운드 종료가 가까워졌다. 

이 날 경기는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과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 서울 SK 나이츠(이하 SK)가 홈 구장에서 이뤄졌다.

경기 결과,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과 원주 DB 프로미(이하 DB),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 원정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머줬다.

KT 69-75 캐롯 (10월 29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제3회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KT가 홈에서도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생팀인 캐롯은 3연승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4승 1패의 성적으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캐롯의 독주 무대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20점)을 올린 이정현을 비롯해 전성현, 이종현, 김진유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KT와 크게 점수차이를 벌렸다.

KT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미 전반전에 많이 벌어진 점수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계속되는 반격 속에 후반전에 잠시 시소게임이 진행되었지만 디드릭 로슨이 연달아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역전은 저지했다.

결국 KT는 공격과 수비에서 많이 활동하며 볼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캐롯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됐다.

1쿼터 : KT 13-27 캐롯 / 2쿼터 : KT 25-19 캐롯 / 3쿼터 : KT 15-14 캐롯 / 4쿼터 : KT 16-14 캐롯

DB의 승리를 이끈 강상재의 지난 경기 모습DB의 승리를 이끈 강상재의 지난 경기 모습ANTHONY WALLACE

KCC 82-87 DB (10월 29일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

컵대회 이후 다시 만나게 된 KCC와 DB의 맞대결에서 또 다시 DB가 웃었다. 허웅은 해당 경기에서 27득점, 5어시스트라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KCC의 2연패 속에서 그의 활약은 빛바랬다.

KCC는 허웅과 라건아의 맹활약으로 초반부터 끈질기게 DB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직전, 공격권이 DB에게 넘어가면서 KCC에겐 다시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 날 DB는 높은 신장의 선수단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이선 알바노(26득점에 이어 강상재가 1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드완 에르난데스가 8리바운드로 그들의 화력을 뒷받침했다.

1쿼터 : KCC 23-25 DB / 2쿼터 : KCC 18-19 DB / 3쿼터 : KCC 18-17 DB / 4쿼터 : KCC 23-26 DB

SK 86-90 삼성 (10월 29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경기 초반에 SK는 자밀 워니를 선두로 먼저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허일영과 양우섭도 그를 도와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각성하기 시작한 삼성은 이정현의 질주를 시작으로 SK를 바싹 쫓기 시작했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고, 막판에 힘이 빠져버린 SK를 뒤로 하고 이정현의 자유투 성공으로 삼성이 승리를 맛보게 됐다. 

지난 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SK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들은 유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올 시즌 개막 이후 4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1쿼터 : SK 15-16 삼성 / 2쿼터 : SK 20-15 삼성 / 3쿼터 : SK 19-19 삼성 / 4쿼터 : SK 21-25 삼성 / 연장전 : SK 11-15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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