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정관장, DB 잡고 시즌 첫 승 신고...'알바노 부진' DB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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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0.27.09:08기사입력 2024.10.27.09:08

안양 정관장이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DB를 68-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 경기 직전까지 승리 없이 2연패에 빠진 후 9위에 머물러있던 정관장은 2연패 후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1승 2패로 7위가 됐다.

정관장은 초반부터 흐름을 잡고 경기를 리드했다. 빠른 공방 속에 DB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정관장이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올 시즌 정관장의 새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의 골 밑 힘이 빛을 발했다.

라렌은 DB 상대로 15점 18리바운드 4슬록슛으로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냈으며 배병준의 힘도 대단했다. 3쿼터에만 무려 11점을 집중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던 배병준은 17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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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직후 “어렵다. 리바운드와 디펜스가 주효했다. 선수들이 1승 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마지막까지 밀어붙인 것은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이전 게임보다 컸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날 수비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던 정효근에 대해서는 “SK, LG전보다 공격보다는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리바운드와 디펜스를 강조했다. 나름대로 말했던 것을 수행하려고 한다. (정)효근이나 (이)종현이, (케디) 라렌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이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4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DB는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운 성적이다.

특히 DB는 높이에서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DB 산성’ 강상재, 김종규, 치나누 오누아쿠가 포스트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지난 경기부터 부진했던 이선 알바노가 이날 무득점에 그치면서 DB 김주성 감독은 큰 고민에 빠졌다.

김 감독은 “(이선) 알바노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파생되는 플레이도 그렇고 나머지 선수들이 해결하지 못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컵대회처럼 플레이를 가져가야 하는데 미비했다. 나오는 볼 처리가 늦었다. 국내 선수 득점도 안 나와서 힘들었다”고 총평했다.

알바노 부진에 대해서는 “컨디션 부분인에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다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자신이 극복하려고 하는데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골밑 처리나 다른 쪽에서 해줘야 편한데 묶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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