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유럽에서 주관하는 터키항공 유로리그 2022/23 시즌이 반환점을 돌아, 8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가고 있다. 11라운드가 남은 시점에서 올 시즌 유로리그 18팀의 성적을 살펴본다.
1.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위권
현재 1위와 5위의 승점 차이는 단 4점이다. 올림피아코스(16승7패)는 승점 32점으로 1위, 모나코(14승9패)는 승점 28점으로 5위에 위치 중이다. 2위에는 레알마드리드(16승7패32승점), 3위는 바르셀로나(15승8패30승점), 4위는 페네르바체(14승9패28승점)가 위치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020/21 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한 강팀이다. 현재 3위에 머물고 있지만 1위와 승점 차는 단 2점뿐,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준비가 돼 있다. 2위 레알마드리드는 1위와 승점 차가 없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페네르바체는 매번 8위권 안에 머물며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 12위로 마무리하며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다. 5위 모나코는 지난 시즌 유로리그에 합류하여 첫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다. 1위와 단 4점 차인 두 팀 또한 1위를 두고 나머지 3팀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2.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중위권
6위와 12위의 승점 또한 단 4점뿐이다. 6위 바스코니아(13승10패)는 현재 승점 26점으로 4, 5위에게 승점 2점 차로 밀려났다. 12위는 비르투스 볼로냐(11승12패22승점)가 위치 중이며 11위 아나돌루 에페스(11승12패22승점)과는 격차가 없다.
아나돌루 에페스는 지난 시즌 포함,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며, 비르투스 볼로냐는 올 시즌 유로리그에 첫선을 보인 팀이다. 두 팀 모두 8위 마카비 텔 아비브와는 승점 2점 차로 밀려나, 각각 11위와 12위에 위치 중이다.
7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승점이 같다. 7위는 KK파르티잔, 8위 마카비 텔 아비브, 9위 발렌시아, 10위 잘기리스는 모두 12승11패24점을 기록했다. 이들 중 득실 차가 가장 적은 KK파르티잔(득실차 40점)이 7위에 위치 중이다.
3.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는 하위권
13위엔 10승13패22승점을 기록 중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위치 중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16/17시즌 9위로 마무리한 이후 매 시즌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다. 14위 뮌헨(9승14패18승점)은 지난 시즌 포함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며 8위와는 승점 6점 차다.
지난 시즌 3위로 마무리했던 밀라노는 올 시즌 시작부터 미끄러지면서 18개 팀 중 8승15패16승점으로 16위에 위치 중이다. 15위 파나티나이코스와 17위 리옹-빌뢰르반 역시 8승15패16승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바 베를린은 유로리그에서는 6승17패12승점으로 최하위에 위치 중이다. 2019/20 시즌 유로리그에 처음 합류하며 이후 매 시즌 리그에 얼굴을 비췄지만, 하위권 경쟁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