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일본 프로 농구 B.리그(B.League) 정규 리그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동부, 중부, 서부 세 개의 지역으로 나눠 각각 경기를 치르는 B1 리그와 B2 리그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즈(이하 나고야 D)와 시호스즈 미카와(이하 미카와)의 대결로 개막전을 열 예정이며 B2는 9월 30일 에히메 오렌지 바이킹스와 카가와 파이브 에로우의 첫 대결로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B1 리그에는 레반가 훗카이도, 아키타 노던 해피넷츠, 센다이89ERS, 이바라키 로봇츠, 우츠노미야 브렉스, 군마 크레인 썬더스, 지바 제츠, 알바르크 도쿄, 선로커즈 시부야,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 요코하마 비·콜세어즈, 나카타 알빌렉스 BB, 토야마 그라우지즈,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산엔 네오피닉스, 시호스즈 미카와, 파이팅 이글스 나고야,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즈, 시가 레이크스, 교토 한나리스, 오사카, 에벳사,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즈, 류큐 골든 킹스까지 총 24개의 팀이 참여한다.
B2 리그는 더욱 적은 14개의 팀이 참여하며 B1 리그로 승격을 노리고 있다.
B1 리그의 개막전을 여는 나고야 D와 미카와는 현지 시각 오후 7시 05분에 나고야 돌핀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23일 맞대결에서는 미카와가 87-9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인 21-22년 B1 리그 우승팀인 우츠노미야 브렉스(이하 우츠노미야)는 서부 최고의 명문 팀이자 B.리그 최고의 인기 팀인 류큐 골든 킹스(이하 류큐)와 10월 1일 현지 시각 오후 7시 05분 류큐의 본거지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원정으로 첫 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5월 있었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우츠노미야가 61-80, 75-82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차지한 바 있다.
2022-23시즌 우츠노미야에는 B.리그에 진출한 최초 한국 선수인 양재민(23·201cm)이 새 얼굴로 들어왔다.
2020년부터 B.리그에 데뷔한 양재민은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2년간 일본 리그를 경험했다. 21-22시즌을 끝으로 2022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2년 6월 28일 2021-22시즌 B.리그 우승팀인 우츠노미야와 2년 계약을 성사했다.
지난 3일 2022-23 B.리그 프리시즌 센다이 89ERS와의 경기에서 우츠노미야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끝냈고 더블더블을 작성한 조쉬 스캇(16점 14리바운드)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