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가드 카이리 어빙(31)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 트레이드는 어빙이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브루클린으로부터 트레이드를 요청한 지 며칠 후에나 이루어졌다.
브루클린 수신:
- 스펜서 딘위디(30)
- 도리안 핀니 스미스(30)
- 2027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 202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 202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댈러스 수신:
- 카이리 어빙(31)
- 마키프 모리스(34)
어빙은 NBA 통산 651경기에서 평균 23.3득점 3.9리바운드 5.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며, 2011-12시즌 올해의 신인, 역대 올스타 8회와 NBA 총 3회(서드 팀 2회 ,세컨드 팀 1회)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올 시즌 평균 27.1득점 5.3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그가 합류하게 될 댈러스에서 뛰고 있는 돈치치는 평균 33.4점, 8.9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이 둘은 NBA 최고의 듀오 중 하나가 되어, 챔피언 경쟁팀이 가득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댈러스를 더욱 강력한 경쟁자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TNT에서 NBA의 크리스 헤인스에 따르면 어빙은 댈러스에서 뛰는 것에 대해 '황홀'하며 댈러스의 슈퍼스타 가드인 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어빙은 오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츠월드 (NetsWorld) 팬과 서포터들이 코트 안팎에서 보여준 사랑에 감사하다.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여러분과 함께 살게 된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은 항상 사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빙을 간절히 원했던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트레이드 좌절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7일 오전 매체 ESP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연히 실망했고, 아닌 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빙은 재능이 있고 나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결과가 정해진 만큼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쉬운 결과에 대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