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KBL은 오는 21일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지난 챔프전 패배에 설욕전을 펼칠 서울 SK의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이번 시즌부터 KBL은 20년 만에 득점·3점슛·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 등 6개의 계량 부문 시상을 부활시켰다. 반면 리그 최고의 수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수비 5걸 시상을 폐지했다. 이는 수비 중심으로 팀 플레이해오던 KBL 내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시즌 시작에 앞서 이전과 달라질 다가오는 시즌에 왕좌를 차지할 팀과 이를 추격할 팀, 그리고 플레이오프 6강에 도전할 팀을 예측해본다.
1. ‘우승후보 0순위’ 부산 KCC 이지스, 최강 군단으로 리그 우승 도전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부산 KCC 이지스’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 군단’으로 우승 후보로 낙점됐던 KCC는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 이승현, 허웅 등의 부상, 라건아의 부진으로 리그 6위로 마감,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SK에 3전 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승 후보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KCC는 심기일전으로 KBL 최고의 드리블러 최준용을 영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호현을 영입해 약점이었던 포인트 가드 전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라건아를 뒷받침할 2옵션 외국인 선수로 알리제 존슨과 계약했다. 아울러 전 삼성 감독이었던 이상민을 코치로 영입하는 등 ‘최강 군단’으로 돌아왔다.
허웅과 라건아 득점에 의존하던 KCC가 달라졌다. 2023 컵대회 조별 예선부터 달리는 농구를 시작해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쳐 나갔고, 선수 대부분이 외곽 능력이 좋아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이 가능했다. 이는 신입생 최준용-존슨의 존재 때문에 가능했다.
두 선수 모두 탁월한 트랜지션 능력으로 KCC의 ‘빠른 농구’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결국 KCC는 4전 전승으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준범이 컵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최소 8주간 경기 투입이 어려워졌지만, 압도적인 선수단으로 어느 위치에서든 슛을 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KCC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힐 수밖에 없다.
2. KCC 우승 행보를 위협할 4팀
‘강력한 코어진’ 서울 SK 나이츠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부터 2위까지 경험했던 SK는 KCC의 우승 행보를 위협하는 팀 중 한 팀이다. SK는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다가 최성원의 전역, 최준용의 부상 복귀를 기점으로 승승장구하면서 리그 3위, 플레이오프 6라운드 전승, 챔프전에서는 4승 3패로 준우승을 했다.
SK 선수단에는 큰 변화가 없다. 비록 시즌이 끝난 후 팀의 간판 포워드였던 최준용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KCC로 이적했지만, 이는 SK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최준용의 공백에도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활약, 그리고 최부경의 득점력, 수비력이 급상승하며 챔프전까지 올랐으며 지난 챔프전 MVP로 김선형과 중앙대 시절 52연승 신화를 쓴 오세근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월 예비역 안영준이 돌아오면 SK 주축 선수들 전력은 KCC 못지않다.
그러나 SK 주축 선수 중 노장에 속하는 선수들이 많다. 주장 허일영(38)부터 김선형(35), 오세근(36), 최부경(34) 등이 서른 중·후반이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까지 참여해야 하는 SK에게 주축 선수들의 몸 관리가 최우선이 될 것이다. SK는 노장 선수들의 뒤를 받쳐 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특히 김선형의 체력적인 부담감을 덜어줘야 하는 오재현의 성장이 이번 시즌 SK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더 단단해진 더블 스쿼드’ 창원 LG 세이커스
지난 시즌 두터운 선수층으로 더블 스쿼드를 구성했던 LG는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2위로 마감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했던 LG는 토너먼트 경기를 리그처럼 운영해 6강에서 올라온 SK에 3전 전패해 씁쓸하게 농구 코트를 벗어났다. 굴욕적인 패배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LG는 다시 한 번 챔프전 진출을 노린다.
이적시장에서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굳건하게 지탱하던 김준일(현대모비스)이 FA로 떠났다. 그 공백을 FA 시장에 나온 양홍석을 발빠르게 영입해 채웠고, 풍부한 가드진에 전문 슈터로 2번 자원인 신인 유기상 합류했다. 여기에 직전 시즌 LG 농구의 핵심이던 아셈 마레이는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며 11월 빅맨 박정현(상무)도 제대해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의 합류로 LG가 지난 시즌 선보인 더블 스쿼드의 위력이 더 크게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두터운 선수층 바탕으로 지난 시즌 LG가 지향했던 빠른 농구, 강력 수비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며 컵대회에서 선보인 외곽 득점력까지 더해져 LG는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 후보를 위협할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 시즌 LG의 고득점 자원이었던 주전 가드 이재도가 손등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 LG는 시즌 초반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높이로 승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2옵션이었던 게이지 프림의 놀라운 파괴력을 앞세워 리그 4위에 안착했던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상 약세였던 소노(당시 고양 캐롯)에 2승 3패로 깨지며 탈락했다. 지난 봄농구 실패로 현대모비스는 선수층을 더욱 두껍게 만들고 돌아왔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키워드는 ‘높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FA로 김준일을 영입하면서 김준일 포함해 지난 시즌 최강 빅맨으로 성장한 프림, 함재석, 장재석 등 4명의 메인 빅맨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의 약점인 경기 흐름을 읽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2옵션 케베 알루마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했다. 여기에 김국찬, 신민석, 김지완, 박무빈 등 풍부한 로테이션 자원이 즐비해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3대 3 남자 농구대표팀으로 선발됐던 현대모비스의 주전 가드 서명진이 풀코트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하프코트 농구가 익숙해진 서명진은 컵대회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전술적으로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고 코트 위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하는, 즉 ‘토탈 농구’ 선호하는 현대모비스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서명진의 빠른 풀코트 적응이 필요하다.
‘국가대표 대거 포진’ 수원 KT 소닉붐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KT는 허훈(상무)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성적 부진으로 서동철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당시 코치였던 KT 레전드 송영진을 감독으로 승진시켰다.
젊은 사령탑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KT에는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됐다. 리그 최고 센터로 성장한 하윤기, KT 에이스 허훈, 그리고 LG로 떠난 양홍석의 빈자리를 리그 최고 수비수 문성곤으로 채웠다. 그리고 대학생 최초로 국가대표가 된 신인 문정현까지 이번 아시안게임 4명의 국가대표가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로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을 영입했다.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된 KT에도 약점은 있다. 바로 베스트5 조합으로 맞춰본 시간이 현저히 적다는 것. 남자 농구대표팀에서 돌아온 하윤기, 마찬가지로 남자농구 대표팀이었지만 부상으로 훈련을 하차하게 된 문성곤, 11월에 돌아오는 허훈 등으로 시즌 중반이 되면 손발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컵대회에서 하윤기 대신 선발로 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두원, 내외곽 가리지 않는 득점력과 패싱 센스을 지닌 배스 존재가 허훈 합류 이전까지 KT가 무너지지 않게 버텨줄 것으로 전망한다.
3. 봄 농구에 도전하는 5팀
‘이번 시즌도 양궁 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새롭게 창단해 합류하는 소노에게 지난 시즌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고양 오리온에서 고양 캐롯으로 KBL에 합류, 전성현을 필두로 외곽슛 비중을 높인 공격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모기업 이슈로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이후 모기업인 데이원의 제명으로 소노로 재창단해 오리온과 캐롯의 역사를 승계했다. 이 과정에서 소노는 감동 농구의 중심이었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을 DB에 내주게 됐다.
소노는 창단 후 바로 로슨의 자리를 채울 미국프로농구(NBA)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과 지난 시즌 KBL에 선풍을 일으켰던 필리핀 출신 선수로 조쉬 토랄바를 영입했다. 이후 당장에 뛸 선수가 필요했던 소노는 상무에 복무 중인 조한진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후와 이진석을 더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베넷이 메디컬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한 것. 소노는 장고 끝에 컵대회 이후 디욘테 데이베스를 영입해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시즌 역시 소노의 색깔은 전성현 중심의 외곽슛을 기반으로 한 ‘양궁 농구’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성장한 소노의 주전 가드 이정현, 그리고 김강선과 허슬 플레이의 장인인 김진유의 수비까지 더해져 소노의 색깔을 완성한다. 그러나 소노는 여전히 선수층이 얇아 전성현이나 이정현 둘 중 한 선수라도 이탈한다면 소노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식스맨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디펜딩 챔피언, 그러나 핵심 대거 이탈’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 챔프전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던 안양 KGC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이름을 바꿔 KBL에 합류했다. 새롭게 단장한 정관장은 2년 연속 우승을 희망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전력이 약화돼 우승 후보에서 멀어졌다.
시즌이 끝나고 정관장은 팀 프랜차이즈이자 지난 챔프전 MVP 오세근을 잃었다. 여기에 변준형과 한승희의 상무 입대, 팀의 수비를 책임지던 문성곤마저 KT에 빼앗기며 지난 시즌 우승 2관왕의 주역들이 대거 빠졌다. 이에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김상규 등을 영입해 이들의 공백을 채웠지만, 코트 위에서 그들의 공백을 채우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 오마리 스펠맨이 훈련 도중 정강이 부상으로 전치 7주 진단으로 1라운드 출전이 어려운 상황까지 겹쳐 대체 선수로 듀본 맥스웰을 영입했다.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박지훈은 홀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언급되지 않았던 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했던 것처럼 올해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관장이 좋은 성적을 거둘지가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다.
‘두경민의 컨디션이 관건’ 원주 DB 프로미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던 DB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 부진 이슈 등이 잇따르며 연패와 함께 하위권으로 추락, 결국 리그 7위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후 시즌 도중 감독 대행으로 DB 지휘권을 잡았던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됐다.
DB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포워드 서민수와 가드 김영현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골칫거리였던 외국인 선수로 디드릭 로슨을 선택했다. ‘외국인 선수 잔혹사’로 불릴 만큼 최근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 모두 부진했던 DB에게 KBL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로슨이야말로 최상의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포워드 개리슨 브룩스를 선수 구성을 완성했지만, 컵대회에서 리바운드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에 DB는 큰 고민에 빠졌다.
이번 시즌 DB의 핵심은 김종규-강상재-로슨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다. 세 선수 모두 장신에, 슛 능력까지 장착해 함께 뛰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난 시즌 KBL에 돌풍을 일으켰던 이선 알바노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온 두경민이 백코트진을 이룬다면 트리플타워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만약 두경민이 지난 시즌처럼 몸 상태로 고전한다면 알바노는 또다시 독박 농구로 체력 부담이 커져 지난 시즌 성적의 연장선이 될 확률이 높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핵심’ 서울 삼성 썬더스
지난 시즌 초반까지 안정적인 수비로 리그 상위권까지 올랐었던 삼성은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 설상가상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까지 다치면서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결국, 저조한 득점력(평균 74.3득점)으로 리그 10위로 마감했다. 이에 삼성은 부상을 최소화하고 6강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삼성은 전력 보강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이동엽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가드진 전략 누수를 최소화했고, 포워드진 보강을 노렸지만, 거물급 선수 영입은 없었다. 대신 삼성은 외국인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거울삼아 210cm의 높이가 든든한 코피 코번을 데려왔으며 베테랑 가드인 김시래,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시아쿼터 영입 대상으로 아반 나바를 선택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전력 보강에 실패한 삼성은 유망주들이 터져주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이번 컵대회에서 이원석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봤다. 골 밑 플레이가 좋은 코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이원석의 외곽 플레이가 중요한데 이원석은 컵대회에서 외곽 능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그리고 최연소로 KBL에 합류한 조준희의 외곽 능력 또한 무시 못할 수준이다. 이원석, 조준희, 차민석, 신동혁 같은 유망주들이 즐비한 삼성에, 이들이 터져준다면 삼성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될 것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난관 봉착’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씨호스 미카와) 득점력에 의존하던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맴돈 채 9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소년 가장 역할을 해내던 이대성과 정효근(정관장)이 모두 떠났다. 슈터 전현우마저 입대하며 전력은 이번 시즌 최약체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들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곤 외부에서 전력을 수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대헌과 FA로 재계약(계약 기간 4년)에 성공하며 완전한 전력 누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로 KBL 경험자이자 공수에 능한 아이제아 힉스를 1옵션으로 데려오며 힉스-이대헌 중심의 플랜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컵대회 첫 경기 시작부터 부상으로 힉스가 이탈하기 된 것이다. 이는 시즌 아웃으로 이어졌고,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대체 선수로 앤드류 니콜슨을 영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몇 달간 구상한 전술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을뿐더러 이대헌을 보좌할 수 있는 외곽 자원조차 확고하지 않은 상황이다. 꼬일 대로 꼬인 상황에서 이대헌은 팀의 중심이 돼 활약해야 한다. 그것이 에이스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4. '1최강 2강 4중 3약' 형세 예상
이번 시즌 KBL은 '1최강 2강 4중 3약'의 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강자는 단연 KCC다. 지난 시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리그 최강 주축 선수들과 이들을 뒷받침하는 선수들로 탄탄한 식스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개인 선수 능력이 뛰어난 KCC에 계량 부문 시상 부활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경기 내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강 군단'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된 KCC가 지난 시즌 부진을 털고 우승컵을 손에 거머쥘지 아니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