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프리뷰] 대회 7일차! 패배 맛본 '우승후보' 미국과 맞붙는 이번 시즌 첫 '콜드게임 승'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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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3.13.18:32기사입력 2023.03.13.19:43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7일차 경기가 3월 14일(월)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에 포문을 연다. 경기 시작에 앞서 조별 예선 3차전이 시작되는 C조와 D조의 7일차 경기 결과를 예측해본다.

1. 도미니카 공화국 vs 니카라과(경기 일정: 3월 14일(화) 오전 1시/ 말린스 파크)

고수스포츠 추천픽: 도미니카 공화국

우승 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이 베네수엘라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도미니카 타선의 저조한 타격감은 경기 내내 지속됐고, 특히 3~5번 타자가 12타수 무안타, 타선은 6안타 1득점을 기록, 삼진아웃만 15번을 당하며 굴욕적인 결과를 남겼다. 마운드 또한 불안정한 투구로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니카라과도 접전 끝에 이스라엘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니카라과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니카라과 마운드는 로아이시가가 등판하기 전까지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득점으로 이스라엘 타선은 가두며 선전하고 있었다. 로아이시가의 제구는 컨트롤되지 않았지만 1이닝을 유지, 결국 3실점으로 패했다.

두 팀은 투타 모두 전력상 차이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 경험 차이도 크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베네수엘라 전에선 투타 모두 흔들렸지만, 니카라과 전에선 시원한 타격감과 함께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2. 캐나다 vs 미국(경기 일정: 3월 14일(화) 오전 11시/ 체이스 필드)

고수스포츠 추천픽: 미국

캐나다가 영국으로 18-8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타선의 환상적인 타격감은 영국 마운드를 제압했고, 타선은 뉴페이스 영국 상대로 안타 17개를 터트리고 18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무너트렸다. 반면 투수진들의 제구는 상대가 때리는 족족 점수로 이어졌고, 결국 8안타 8득점을 내줬다. 미국전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미치 브랫이 등판한다.

미국이 안방에서 멕시코에서 5-11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의 제구 난조와 늦은 교체 타이밍으로 일어난 완패다. 마르티네즈는 시작부터 투구가 불안정했지만 마크 데로사 감독은 교체를 하지 않았고, 결국 2.2이닝을 뛰며 안타 5방으로 1회에 2실점, 2회에 1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미국은 선발투수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투수 랜스 린이 등판한다.

미국의 화력은 기대에 못 미친다. 하지만 미국은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로 이뤄진 캐나다 대표팀의 약점을 이용해,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의 타선은 선발투수로서 경험이 부족한 미치 브랫 상대로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도미니카 공화국 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베네수엘라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를 준비 중이다.도미니카 공화국 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베네수엘라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를 준비 중이다.Jasen Vinlove/Miami Marlins

3. 콜롬비아 vs 영국(경기 일정: 3월 14일(화) 오전 4시/ 체이스 필드)

고수스포츠 추천픽: 콜롬비아

콜롬비아가 연장 접전 끝에 멕시코를 5-4로 꺾고 승리를 쟁취했다. 승리 요인은 적재적소로 올린 콜롬비아 타선의 타격감이었다. 타선은 적재적소로 안타를 뽑아내며 7안타 5득점을 기록,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반면 마운드는 제구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멕시코 상대로 안타 9개를 내주고 4실점, 삼진아웃 8개를 기록했다.

영국이 캐나다에 8-18로 콜드패를 맞았다. 패인은 마운드에 있었다. 영국 타선은 안타 8개를 쳐내며 8점을 올렸지만, 선발투수 아킬 모리스를 시작으로 불펜진이 등판하는 족족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날 투수진은 삼진아웃 6개로 그치며 17안타 18득점을 내줬다.

영국 타선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을 선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투수진이 제구를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캐나다 전과 같은 사태는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콜롬비아는 투수진이 약점인 영국 상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4. 이스라엘 vs 푸에르토리코(경기 일정: 3월 14일(화) 오전 8시/ 말린스 파크)

고수스포츠 추천픽: 푸에르토리코

이스라엘이 WBC에 첫 출전한 니카라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스라엘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1실점을 기록했지만 9이닝 동안 니카라과 타선을 단 4피안타 1득점으로 묶었고, 삼진아웃 12번으로 니카라과의 출루마저 막았다. 그에 반해 타선의 긴 침묵은 아쉬웠다.

푸에르토리코가 베네수엘라에 6-9로 패했다. 선발투수의 제구 난조와 교체 전술력의 판단 미스가 결합한 패배다. 호세 베리오스는 시작부터 제구를 컨트롤하지 못했지만 야디어 몰리나 감독은 그대로 진행, 만루 홈런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날 마운드는 12피안타 9실점을 기록, 베리오스는 5안타 6득점을 내줬다.

두 팀 모두 막강한 전력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전력 상에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 타선의 답답한 타격감은 푸에르토리코 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타율이 좋은 푸에르토리코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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