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프리뷰] 대회 4일차! 패배를 모르는 네덜란드와 일본, 전승 행보를 이을 수 있을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일차 경기가 3월 11일(토)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각)에 포문을 연다. 경기 시작에 앞서 A조와 B조의 4일차 경기 결과를 예측해본다.

1. 체코 vs 일본(경기 일정: 3월 11일(토) 오후 7시/ 도쿄돔)

고수스포츠 추천픽: 일본

체코는 중국을 8-5로 꺾고 WBC 본선 첫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다니엘 파드삭의 호투로 1, 2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무실점을 기록, 4이닝 동안 완벽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파드삭의 호투와 함께 중국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한 체코의 타선 또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은 한국을 13-4로 꺾었다. 일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컨디션 난조로 제구가 좋진 않았지만 일본 불펜진이 단 1실점에 그치며 완벽투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타선 또한 막강했던 일본은 한국 투수진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며 9점 차 승리를 이뤘다. 투타 모두 빈틈이 없어 보이는 일본은 불펜진이 약한 체코 상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네덜란드 vs 대만(경기 일정: 3월 11일(토) 오후 8시/ 타이중 야구장)

고수스포츠 추천픽: 네덜란드

네덜란드가 파나마를 3-1로 꺾고 연승을 거뒀다. 네덜란드 마운드는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호투로 단 3실점에 그쳤고, 다소 답답한 타격감을 선보이지만 적재적소로 점수를 내는 타선의 집중력이 네덜란드를 조별 1위로 만들었다. 

대만은 이탈리아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11-7로 승리를 거뒀다. 방망이가 날카로웠던 대만의 타선은 이탈리아 상대로 16안타로 11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대만의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정했다. 네덜란드와 대만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에서 앞서는 대만과 마운드가 안정적인 네덜란드 싸움에서, 단단한 타선으로 상대의 타격감을 잠재우는 네덜란드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파나마 전 승리 후 자축하는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Yung Chuan Yang

3. 중국 vs 호주(경기 일정: 3월 11일(토) 오후 12시/ 도쿄돔)

고수스포츠 추천픽: 호주

중국은 사상 첫 WBC 본선에 진출한 체코에게 5-8로 패하며 1라운드 탈락 위기를 맞았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던 중국 마운드는 2경기 연속 1회에 실점을 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홈런 2방과 함께 피안타 10개를 내줘야 했다. 타선 또한 저조한 타격감으로 안타 6개로 마무리 지었다.

호주는 한국을 8-7로 꺾으며 한국 전 사상 첫 승리를 일궈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던 호주는, 마운드와 타선의 합작으로 한국 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호주는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7피안타 기록에 그쳤으며, 적재적소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3홈런 포함, 10안타를 기록했다. 호주는 타격감이 좋은 타선과 교체 전술력으로 투타 모두 아쉬운 중국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4. 파나마 vs 이탈리아(경기 일정: 3월 11일(토) 오후 1시/ 타이중 야구장)

고수스포츠 추천픽: 이탈리아

파나마의 마운드가 무너지며 쿠바에게 4-13으로 패했다. 초반부터 위태로웠던 파나마는 선발투수 앤디 오테로가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함께 2실점을 내주며 리드당했고, 결국 이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지며 파나마 마운드는 안타 21개를 기록하며 13실점을 내줬다. 파마나 타선은 안타 9개를 쳤지만 득점은 4점에 그쳤다.

이탈리아 또한 마운드가 무너지며 7-11로 패했다. 마운드는 제구 난조로, 홈런 2개 포함 안타 16개를 내줬으며 쿠바 전에 선보였던 이탈리아의 호수비는 사라졌다. 다만 이탈리아 타선은 이날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11안타 7득점을 올렸다. 마운드가 좋지 않은 두 팀의 대결에선 타선의 방망이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으며, 적재적소로 득점을 올리는 이탈리아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