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우승팀인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개막전부터 3연패를 했다. 지난 시즌도 브렉스는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은 3연패후 드디어 첫 승리를 했다.
우츠노미야 브렉스는 첫 경기 류큐 골든 킹그스전에서 상대에게 압도 당하며 29점차로 크게 리드를 내준 끝에 패배했다. 첫 경기 류큐는 필드골수가 60에 성공율 50%로, 2포인트 슈팅이 62.2%, 프리드로우 73.7%로 아주 높은 성적이었다. 2번째 경기에서도 변함이 없이 슈팅수와 성공율, 리바운드수등 공격, 수비의 양면에서 류큐가 게임을 통제했다.
이어진 어웨이 경기였던 오사카와의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는 리드했지만 제4 쿼터에서는 오사카가 크게 리드를 해서 승리했다. 경기 후 기록을 살펴보면 슈팅수와 성공률, 리바운드수도 모두 오사카가 우수했다.
그 다음날의 2번째 경기에서 우츠노미야는 팀의 기둥 스코트가 27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드디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로 양보하지않는 시합이었고 결국 막판에 역전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 출신 양재민이 연속으로 득점해 2쿼터에서 9득점을 했고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그후에 마붕가, 스코트가 이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끝에 역전한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하나로 된 승리였고 팀 성장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 경기였다.
우츠노미야는 다음 경기가 14일 센다이 89ERS와의 경기로 센다이 홈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대전결과는 최근 5경기에 4승 1패로 우세했다. 3연패 후 거둔 첫 승의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우츠노미야다.
일본 현지 우츠노미야에 거주하는 우츠노미야 로컬 팬들은 "우츠노미야는 늘 시즌 초반에 부진하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로 시즌은 길고 우츠노미야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의 상대였던 강호 류큐, 구장도 류큐의 홈구장이었다.
다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도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분위기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우츠노미야의 우수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참을성 있게 막고 공격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우츠노미야의 곧 원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3연패 후 거둔 1승으로 우츠노미야 브렉스는 성장할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