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삼성, KT 꺾고 3연패 탈출...PO 직행 매직넘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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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9.19.15:37기사입력 2024.09.19.15:37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8-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직전 3연패 늪에 빠져 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같은 시작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3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5경기 유지했다.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 짓고 PO에 직행하게 된다.

삼성은 선발 데니 레예스가 5.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이어 송은범(0.1이닝 무실점), 김태훈(1이닝 무실점), 임창민(0.2이닝 1실점), 이상민(0.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이상민은 시즌 2승째를, 김재윤은 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지찬, 구자욱, 류지혁이 멀티 히트를,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스가 5-5호 팽팽히 맞선 9회초 3점포 결승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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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원정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결승점을 내며 연패를 끊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투수진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송은범, 이상민 선수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며 후반부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라며 투수진을 언급했다.

이날 8득점을 올린 타선에 대해서는 “타선에서는 6회 류지혁 선수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그리고 필요한 타점 과 득점을 올려준 김지찬 선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지만, 역시 오늘의 히어로는 디아즈 선수였다. 연패의 팀을 구한 값진 결승타이자 폭염에도 3루를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을 시원하게 만든 홈런이었다”고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KT는 이날 패배로 68승 2무 68패를 기록하며 4위 두산 베어스(68승 2무 66패)와 1경기 차로 벌어진 5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휴식을 취한 6위 SSG 랜더스와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KT 선발 조이현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불펜진 이상동(1이닝 1실점), 김민수(1.1이닝 1실점), 주권(2.2이닝 무실점), 손동현(1이닝 3실점) 등이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섰다. 9회에 3점을 내준 손동현은 이날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과 KT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2년차 신예 이호성, KT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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