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KIA 김민재·롯데 현도훈 말소...SSG, '전체 100순위' 박시후 1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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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9.03.10:02기사입력 2024.09.03.10:02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1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KBO 10개 구단의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KIA는 투수 김민재를 말소했다. 올해 8라운드(전체 76순위) 신인인 김민재는 올 시즌 2경기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 2실점씩 기록했다. 지난 9월 1일 확대 엔트리(기존 28명에서 33명) 시행과 함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하루 만에 말소됐다.

롯데 역시 투수 현도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현도훈은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9회 말에 올라와 1이닝 동안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볼넷 3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SSG 랜더스는 투수 박시후를 콜업했다. 확대 엔트리 시행 첫날 4명의 선수(투수 박종훈, 내야수 안상현 최준우, 외야수 채현우)를 등록했던 SSG는 투수 박시후를 등록하면서 확대 엔트리 5명을 모두 채웠다.

박시후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전체 10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8월 22일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 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1년 4월 4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는 SSG 랜더스 선수들2021년 4월 4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는 SSG 랜더스 선수들Han Myung-Gu

박시후는 올 시즌 6경기에서 8.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총 19경기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고,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고 1군에 콜업됐다.

한편, 지난 1일에 발표한 SSG의 확대 엔트리에서 눈에 띈 선수는 베테랑 투수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올 시즌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으며 9경기 등판해 30.1이닝 동안 1승 4패, 19볼넷 28탈삼진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1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6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그는 선발로 등판해 2.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종훈은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5로 활약하며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이다.

지난달 31일과 1일 홈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8위로 내려앉아 5강 진입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테랑 박종훈의 콜업은 천군만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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