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반환점을 지난 NPB(니폰 프로페셔널 베이스볼)에는 시즌 전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어 야구팬들의 이목을 더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주말 고수 스포츠에서 주목해야 하는 경기와 승부 예측에 대해 알아보자.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소프트뱅크)가 6월 말부터 7월 2일까지 5연승을 달리며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70경기 중 41승 2무 27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강호의 모습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고 오는 금토일 주말 3연전을 위해 라쿠텐 이글스(라쿠텐)의 홈인 미야기 모바일 파크에서 원정 경기를 떠날 예정이다.
1위 자리를 되찾은 소프트뱅크는 팀 자책점(ERA)은 3.08로 마운드가 탄탄하지는 않지만,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타율. 300), 야나기타 유키(타율. 292), 곤도 겐스케(.283)가 타자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라쿠텐은 새 시즌 초반과 센트럴·퍼시픽 리그 교류전(세파 교류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김없이 시즌 중반 체력 고갈을 겪으며 현재 72경기 중 29승 1무 42패로 퍼시픽리그 5위에 올라있다.
6월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온 소프트뱅크가 이번 주말 3연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이 기간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고 3위를 차지한 히로시마 도요카프(히로시마)는 현재 73경기 중 39승 34패를 기록 중이다.
히로시마는 오는 7일부터 8일, 9일 센트럴 리그 최하위의 주니치 드래건스(주니치)와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원정 3연전을 펼친다.
히로시마의 투수 구리 아렌(ERA 1.76)과 토코다 히로키(ERA 1.77)가 각각 투수 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타자 니시카와 료마가 타율. 320을 자랑하며 타자 순위 2위를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팀 분위기를 보여준다.
반면 주니치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센트럴리그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73경기 중 28승 2무 43패로 두 리그를 포함해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
오는 주말 3연전에서는 최근 컨디션과 밸런스가 좋은 히로시마가 연속해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야쿠르트)는 개막 5연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2연승의 위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반환점을 지난 현재 야쿠르트는 72경기 중 단 28승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의 꼴찌 주니치 드래건스와 같은 승수로 5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야쿠르트는 지난달 진행된 세파 교류전에서 7승 11패로 11위인 센트럴 리그 최하위를 차지하여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잃었은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홈런 61개로 12개 팀 중 2위를 기록하여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야쿠르트는 다가오는 일요일에 센트럴 리그 1위인 한신 타이거스(한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한신은 현재 73경기에서 41승 3무 29패로 팀 방어율 2.74로 두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방어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투수 무라카미 쇼키가 11경기 중 6승 3패, 평균 자책점 1.58로 투수 순위에서 1위를 달리며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야쿠르트와 한신은 전혀 다른 팀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야쿠르트는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야쿠르트가 조금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