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10호 홈런 작렬…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
올 시즌 템파베이 레이스 1루수로 맹활약 중인 최지만이 토론로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현지 시각 9월 13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기용된 최지만은 3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블루제이스 선발 알렉 마노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 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번 솔로 홈런을 통해 최지만은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2018년(10개) 그리고 2019년(19개)에도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이던 5회초와 그 다음 타석인 7회초에 각각 볼넷으로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 그의 최종 성적은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타석에서는 순조로운 하루를 보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278 7홈런 41타점 .834 OPS로 마치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후반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OPS는 .434까지 추락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삼아야 한다.
한편, 레이스는 이번 경기 최지만의 홈런으로 7회까지 2-1로 앞섰지만, 블루제이스의 휘트 메리필드와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와 홈런이 경기 후반부에 터지면서 7-2로 승부가 뒤집혔다.
이로써 레이스와 블루제이스 간의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2위 싸움에 불꽃이 튀고 있다.
애런 저지, 원정에서 홈런 두 방 때리며 레드삭스 침몰 시켜
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양키스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시각 9월 13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양 팀 간의 치열한 라이벌전에서 저지는 3회초 중전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한 차례 뽐냈다.
이후 3-2로 뒤진 6회초, 닉 피베타의 초구 너클커브를 우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또 다시 점수를 한 점 내준 8회초, 4-3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의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맞췄다. 이번에는 펜웨이 파크의 명물인 좌측 거대 담장 ‘그린 몬스터’ 밖으로 훌쩍 넘겨버리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번 경기 홈런 두 개를 추가하면서 저지는 올 시즌 총 57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남은 20경기에서 홈런 다섯 방을 추가하게 된다면,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역대 단일시즌 홈런 1위 기록을 보유한 팀 선배 로저 매리스를 뛰어넘게 된다. 매리스는 1961년 양키스 소속으로 6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으로 4-4로 동점이 된 이후, 후속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 그리고 글레이버 토레스의 3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7-4로 크게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