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오리올스 꺾고 12년 만에 ALCS 진출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시리즈 내내 앞서면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 시각 10월 11일, 레인저스는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오리올스를 7-1로 제압하며 이번 디비전 시리즈 첫 세 경기를 전부 승리로 마무리했다.
동부 지구를 우승한 오리올스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레인저스는 이로써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레인저스는 선발 투수인 네이선 이볼디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 미치 가버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그리고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오리올스는 선발 투수 딘 크레이머가 1.1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실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리올스는 올 정규 시즌 100승이 넘는 눈부신 경기력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를 우승했지만,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 투수들과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안타깝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애스트로스, 4홈런 쏘아 올리며 트윈스에 대승...ALCS 진출까지 단 1승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음 라운드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시각 10월 11일, 애스트로스는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9-1로 제압했다.
애스트로스는 투타에서의 활약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회 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안타를 시작으로 카일 터커의 적시타와 호세 아브레유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5회 초 솔로 홈런과 6회 초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1득점 1타점을 적립한 알렉스 브레그먼의 활약으로 애스트로스는 리드를 6-0으로 늘렸다.
경기 마지막 9회, 요르단 알바레즈가 솔로 홈런 그리고 아브레유가 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원정팀 타선이 쏘아 올린 홈런은 무려 네 개다.
한편, 마운드에서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2일 오전 8시 7분에 열리는 4차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간다면, 애스트로스는 2017년부터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