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ALCS 7차전 간다...레인저스, 홈런 세 방으로 애스트로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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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10.23.17:53기사입력 2023.10.23.17:53

ALCS 7차전 간다...레인저스, 홈런 세 방으로 애스트로스 완파

텍사스 레인저스가 적진에서 시리즈 6차전을 잡아내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마지막 경기인 7차전까지 끌고 갔다.

한국 시각 10월 23일, 레인저스는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9-2로 제압했다.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코어를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레인저스는 전날에 펼쳐진 6차전에 빈볼을 던지며 벤치 클리어링까지 만들어냈던 애스트로스 불펜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를 공략한 것이 효과 있었다.

출발은 상당히 불안했다. 레인저스 선발 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1회 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2회 초 선두 타자 미치 가버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다시 맞췄다. 

레인저스의 장타쇼는 4회에도 이어졌다. 가버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조나 하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스트로스는 6회 말 1사 1, 3루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의 희생타로 3-2, 한 점 차로 리드를 줄였다.

하지만 결국 경기 양상은 후반에 크게 기울어졌다. 8회 초 아브레우가 마운드에 올랐고, 1사 2루 기회에서 가버가 좌측으로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이어 9회 초에는 조시 영과 마커스 세미언의 안타, 코리 시거의 몸 맞는 공을 얻으며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라인 스테넥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람버 발데즈프람버 발데즈Carmen Mandato

한편, 애스트로스는 선발로 나선 프람버 발데즈가 5이닝 3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발데즈는 올 정규시즌 12승을 거두며 팀 내 든든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세 경기 13실점을 허용하며 3패를 떠안는 등 매우 깊은 슬럼프에 빠져있다.

10월 14일 오전 9시 3분부터 시작될 이번 시리즈 7차전에서 양 팀은 그야말로 모든 자원과 전력을 활용해 월드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승리를 위해 다툴 것이다.

레인저스는 다가오는 중요한 경기에서 맥스 슈어저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며, 애스트로스는 지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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