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레인저스, 벌랜더 앞세운 애스트로스 꺾고 ALCS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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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10.16.18:19기사입력 2023.10.16.18:19

레인저스, 벌랜더 앞세운 애스트로스 꺾고 ALCS 1차전 승리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첫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 10월 16일, 레인저스는 텍사스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애스트로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저스는 이날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2점을 뽑으며 경기 주도권을 일찍부터 잡았다. 

올 시즌 신인 외야수 에반 카터가 중요한 안타와 득점을 만들어 냈고, 하위 타선에 배치된 레오디 타바레스도 솔로 홈런으로 벌랜더로부터 뽑아내며 소중한 득점을 생산했다.

마운드에 오른 조던 몽고메리도 제 역할을 다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몽고메리는 이날 6.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한 후 공을 넘겼다.

저스틴 벌랜더저스틴 벌랜더Bob Levey

한편, 홈에서 에이스인 벌랜더를 꺼내 들며 첫 경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애스트로스는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10명의 애스트로스 타자 가운데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득점 기회를 잡은 4회 말 만루 찬스에서도 상대 선발 투수인 몽고메리를 넘어서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2-0으로 뒤진 8회 말, 애스트로스는 베테랑 유격수 호세 알투베가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인 알렉스 브레그먼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가 외야에서 잡혔는데, 이때 알투베의 주루 실수가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며 홈팀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는 어처구니 결과로 이어졌다. 이 결정적인 플레이로 경기 후반 애스트로스의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다.

올 포스트시즌 들어 6전 6승을 기록하고 있는 무적의 레인저스가 지역 및 지구 라이벌이자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인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두 팀 간의 시리즈 2차전은 10월 17일 새벽 5시 37분, 같은 장소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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