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파드리스, 부상자 명단 오른 김하성 포함한 원정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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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8.28.01:31기사입력 2024.08.28.01:31

파드리스, 부상자 명단 오른 김하성 포함한 원정 라인업 발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가오는 긴 원정 일정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을 복귀시킬 준비를 마쳤다.

한국 시각 7월 27일,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28일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맞대결 3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1루에 도착한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견제 시도를 피하기 위해 귀루하던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시 부상을 입은 김하성은 헬멧을 내던질 정도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는 곧 큰 부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열흘 정도면 복귀할 수 있는 어깨 염증으로 판명되며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이번 기회로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사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 아직 열흘이 되지 않아 여유를 두고 복귀를 진행시켜도 되지만, 파드리스 코치진은 김하성을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복귀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올 시즌 내내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8월 들어 치른 13경기에서 무려 .275의 타율을 기록한 김하성이기에 최근 물오른 그의 타격감을 최대한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김하성김하성Denis Poroy

그리고 현재 파드리스의 성적과 리그 구도를 살펴보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꺼내 들어야 하는 시기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 파드리스는 75승 58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에 네 경기, 2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한 경기 차에 불과하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산술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매우 가까워진 것은 맞지만, 가을 야구를 펼치는 것을 넘어서 아직 지구 우승까지도 노려볼 위치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는 김하성에게도 남은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내년에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는 김하성으로서는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파드리스는 28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을 펼친 뒤 곧바로 플로리다로 건너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시리즈를 펼치게 된다. 아직 김하성의 복귀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가오는 원정 6연전에서 분명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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