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스, 연이틀 끝내기 패배... 김하성은 1안타 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 시간 6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파드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4-3으로 패했다.
3-1로 앞서나간 파드리스는 7회 말 팀 힐이 안타 세 개를 맞으면서 1점을 헌납했고, 8회에는 닉 마르티네스가 작 피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파드리스는 9회에도 마르티네스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가 원 아웃 1,2루 위기에 몰렸다. 황급히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를 투입했지만, 불안정한 제구력으로 볼넷 두 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자이언츠 외야수 피더슨은 이 날 8회 동점 홈런에 이어 9회 말 끝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경기의 영웅이 됐다.
이번 시리즈 파드리스는 경기 초반 점수를 내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불펜이 버텨주지 못하며 첫 두 경기를 전부 내주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연장 10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면서 7-4로 패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 날 파드리스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250을 유지했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커쇼, 시즌 9승 달성하며 다승 공동 선두... 오타니는 15경기 연속 안타 마감
많은 관심을 모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대결은 원정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시간 6월 21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다저스가 에인절스를 2-0으로 꺾었다.
이 날 다저스 승리의 수훈 선수는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커쇼는 이 날 승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와 시카고 컵스의 마커스 스트로먼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에인절스의 강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커쇼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그리고 8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최근 15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OPS 1위(1.002)를 달리던 오타니의 타율은 3할에서 .295로 조금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