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불꽃 타자' 오타니...동료 베츠 제치고 시즌 첫 파워랭킹 1위 등극

'불꽃 타자' 오타니...동료 베츠 제치고 시즌 첫 파워랭킹 1위 등극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이어온 뜨거운 타격감에 힘입어 시즌 첫 메이저리그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시각 5월 16일, MLB 닷컴은 타자 파워랭킹에서 오타니가 이번 주 1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지난주까지 랭킹 2위에 머물었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364 12홈런 30타점 9도루를 기록하며 무려 1.107의 눈부신 OPS를 보유하고 있다. 

MLB 닷컴은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과 올해 경기장 밖에서 문제가 불거진 전통역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필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타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특히 최근 원정에서 펼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16일,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안타 행진을 세 경기째로 늘렸다. 

타석에서 좋은 흐름이 이어지며 동료이자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무키 베츠로부터 파워랭킹 1위 자리를 넘겨받았다. 베츠는 올 시즌 타율 .348 7홈런 28타점으로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지만, 지표상 오타니에 근소하게 밀린다.

오타니와 베츠 두 선수는 올 시즌 다저스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핵심 듀오이며, 향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두고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무적의 필리스...3연승 거두며 승률 7할 돌파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연승을 이어가며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 시각 5월 16일, 필리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필리스는 31승 1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무사히 사수했다. 31승 13패는 승률 .705로 올 시즌 빅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게다가 지난 10경기에서는 무려 8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Tim Nwachukwu

필리스의 강점은 타선의 화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최근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타선에서 10개의 안타로 10득점을 생산하며 상대 마운드를 크게 두들겼다. 5회 말부터 7회까지 세 이닝 연속으로 불펜을 공략하며 무려 7득점을 얻어냈다.

3번 타자로 나선 브라이스 하퍼가 5타수 1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카일 슈와버도 안타 두 개를 뽑아내며 1타점 1득점을 보탰다.

마운드에 오른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 역시 올 시즌 이어가고 있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간 필리스는 당시 아쉽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투타의 호흡과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올 시즌에는 과연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가을 야구를 펼칠 수 있을지 필리스의 행보가 매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