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오타니 '또 홈런'...시즌 26호로 ML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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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6.28.08:30기사입력 2023.06.28.08:30

오타니 '또 홈런'...시즌 26호로 ML 1위 탈환

LA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6호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 시간 6월 27일,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시원한 대포를 때려내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이날 팀의 지명 타자로 나서며 3번 타순에 위치한 오타니는 0-1로 뒤진 4회 말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던진 5구 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3마일(약 181km)까지 올라갔으며, 비거리는 446피트(약 136m)까지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5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좀처럼 홈런을 쌓지 못하던 오타니였지만, 바로 전날(2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맷 올슨이 홈런을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선 것에 반응하듯이 바로 홈런이 나오면서 단독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스펜서 스트라이스펜서 스트라이더Todd Kirkland

'차세대 삼진머신' 등장...스펜서 스트라이더, 9이닝 당 평균 14.33K 기록 중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강속구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최근 등판에서 탈삼진 10개를 보태며 메이저리그 삼진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국 시간 6월 27일 스트라이더는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활약하며 10개의 삼진을 작성하고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브레이브스는 4-1로 승리했고, 스트라이더는 시즌 9승 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압도적이면서 꾸준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2년 차 투수 스트라이더는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탈삼진 개수를 146개로 늘렸다. 이 부문 전체 2위는 127개를 잡아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이고, 그 뒤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파블로 로페즈(120개)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117개)가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스트라이더는 9이닝 평균 탈삼진 14.33개를 잡아내고 있는데, 이는 불펜 비중 증가로 게임 전체를 완투하는 투수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사실상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의 많은 전문가들은 스트라이더가 예전에나 존재했던 '한 시즌 300탈삼진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한 시즌에 300개의 삼진을 기록했던 투수는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다. 당시 두 선수의 9이닝 평균 탈삼진 수치는 콜이 13.82개, 벌렌더가 12.11개였다.

이번 시즌 이미 16번의 등판을 마친 스트라이더가 부상 없이 30경기 혹은 더 많은 등판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3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거둘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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