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 격파
뉴욕 메츠가 원정에서 LA 다저스를 제압하면서 시리즈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한국 시각 10월 15일, 메츠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첫 승을 수확했다. 17일부터 뉴욕에서 열리게 될 두 팀 간의 시리즈는 이로써 1승 1패의 팽팽한 구도가 됐다.
메츠는 이날 경기에서 33이닝 무실점과 세 경기 연속 완봉승을 이끈 다저스의 투수진을 1회부터 뒤흔들었다. 1회 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호쾌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2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으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3루수 마크 비엔토스의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 역시 반격을 가했다. 5회 말,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으며, 6회에는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6-3까지 점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은 이미 무너진 상태였다. 메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권에서 피트 알론소의 추가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이날 선발 투수 션 마네야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넘긴 뒤 세 명의 불펜 자원이 각각 1.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자랑하던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이날 총 15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부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양키스, 가디언스 격파하고 2연승 순항
뉴욕 양키스가 홈에서 치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0월 15일, 양키스는 뉴욕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가디언스를 5-2로 제압하고 시리즈 성적 2승 무패로 크게 앞서나가게 됐다. 양키스는 2승을 먼저 안고 적진에서 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양키스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피칭이 매우 뛰어났다. 6이닝 동안 삼진 아홉 개를 잡아내면서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아냈다.
타석에서는 후안 소토가 3회 말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며,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연속된 폭투 덕에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가 전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4-1로 앞서던 7회에도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리드를 4점 차이로 늘렸다.
가디언스는 상대 선발인 로돈에게 철저히 봉쇄당했으며, 6회에 브라얀 로키오의 솔로 홈런과 8회 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스티븐 콴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 더 추격에 성공했지만, 결국 화력이 매우 부족했다.
가디언스 입장에서는 역시 올 시즌 41홈런을 기록한 올스타 3루수 호세 라미레즈의 최근 타격 슬럼프가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두 팀 간의 시리즈 3차전은 10월 18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진행된다.